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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식물 대명사 '브로멜리아드'…꽃 잎 선명하고 오래가 실내용 적합

남미 지역 원산지…선물용으로 인기

브로멜리아드(Bromeliads)가 관상용 실내 식물로 각광을 받고있다. 실내장식을 위해 찾는 고객도 많아졌고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꽃집과 너서리에서 가정에서도 많이 눈에 뜨인다.

남미 지역이 원산지인 브로멜리아드는 거의 3000종(species)에 이르는 대가족이다. 전혀 동종이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스패니시 모스에서부터 파인애플까지가 모두 브로멜리아드에 속한다.

우리가 실내용으로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브로멜리아드는 줄기가 없고 잎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둥글게 방사형으로 뻗으면서(좌엽) 가운데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탱크타입이다. 잎만으로도 관상용 식물이 되고 꽃은 빛이 선명하고 아름다우면서 한번 피면 오래 가기 때문에 실내용으로 아주 좋다.

브로멜리아드가 역사에 기록되기 시작한 것은 1493년이다. 이후 수백년에 걸쳐 왕궁의 정원이나 유럽 부유층 가정의 온실 등에만 있다가 점점 늘어나 근년들어 대중적으로 애용되고 있다.

브로멜리아드의 절반정도는 나무나 바위에 붙어 사는 착생식물이다. 그러나 기생식물은 아니기 때문에 나무에 붙어 산다 해도 그 나무에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우리가 흙에서 키우고 있는 거의 모든 브로멜리아드는 평생에 한번 꽃을 피운다.

새 잎이 가운데에서 계속 나오다가 꽃이 피고나면 새 잎이 자라는 것을 막기 때문에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게 된다. 그 대신 식물의 에너지가 모체의 밑 부분에 작은 싹을 만들어내고 이 작은 싹이 모체의 3분의 1이나 절반정도 크기가 되면 떼어내어 화분에 옮겨 심는다. 칼을 사용해 떼어낼 때는 모체쪽으로 향해 자르도록 한다.

대부분의 브로멜리아드는 뿌리부분이 작고 물과 양분은 잎을 통해서 들어간다.

꽃이 피게 하려면

브로멜리아드가 꽃을 피려면 완전히 성숙해야한다. 브로멜리아드는 느리게 성장하지만 적당량의 빛과 온기, 물과 비료가 주어지면 조금 속도를 빨리 할 수 있다. 다 자란 것 같은데도 꽃이 피지 않으면 에칠렌 개스에 노출시켜 꽃이 피게 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익은 사과와 함께 식물 전체를 플래스틱 백으로 싸서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일주일간 둔다. 익은 사과가 에칠렌개스를 방출하고 화학반응에 의해 잎이 나오는 것을 중지시키고 꽃대를 만들게 된다.

관리법

브로멜리아드는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많은 비료가 필요하지 않다. 천천히 녹는 알갱이 비료를 흙에 조금 흩뿌려주면 된다. 흙은 물이 잘 빠지는 흙이라야 한다.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브로멜리아드는 그늘이나 아주 밝은 간접 햇빛을 좋아한다. 주의깊게 눈여겨 보아 밝은 톤이 퇴색되어가거나 녹색이 더 짙어진다든지 잎이 길게 자라면 좀 더 밝은 곳으로 옮겨준다. 잎이 탈색되거나 타는 듯하면 빛이 너무 강한 것이다.

브로멜리아드는 가운데 부분의 컵과 잎들 사이에 물을 머금도록 물을 채워주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밑에 염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주에 한번 정도 왈칵 물을 부어 씻어낸 후 새 물을 넣어준다. 증류수나 빗물을 주면 안전하다. 습기를 좋아하므로 기후가 건조할 때는 가끔 스프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꽃이 누렇게 되면 가위나 칼로 잘라내고 모체에 붙어 바닥에서 올라오는 새싹이 크도록 한다. 새싹이 크는 것을 방해하는 잎이 있으면 잘라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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