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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전자레인지 시장 '믿을만한 브랜드는…'

컨수머 리포트 63종 비교, '자동전원 차단' 센서 제품이 우수

LG LMVM 1945.

LG LMVM 1945.

삼성 SMH7177(사진 왼쪽)과 월풀 GH4155XP.

삼성 SMH7177(사진 왼쪽)과 월풀 GH4155XP.

전자 레인지는 최신형 일수록 사용이 편리하다. 다른 전자제품과는 달리 전자 레인지는 30~50달러에 기능별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새로 구입할 경우 최신형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신형 모델이 갖고 있는 기능 중에서 센서기능과 환류기능은 과거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컨수머 리포트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 레인지 65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특히 센서기능이 장착된 제품의 성능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즈보다 와트용량이 성능 좌우

센서기능은 시중에서 85달러 짜리 모델부터 장착돼 있다. 센서기능은 특정 음식의 조리나 해동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용량(Capacity)으로 표시되는 기능은 광고와는 달리 전자 레인지의 전반적인 성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즈에 따른 용량보다는 진공관의 크기에 따른 와트 용량이 더 중요한 것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형모델은 600~800와트 대형모델은 850~1650와트의 범위를 보이고 있는데 와트수가 높을수록 조리시간이 단축된다. 그러나 100~200와트의 차이는 실제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1000와트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컨수머 리포트가 9월호에서 추천한 모델을 살펴보면 소형 카운터탑 모델중에서는 에머슨 MW 8992(75달러) 모델이 평점 61점을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카운터탑 모델중에서는 켄모어 6325(110달러)가 평점 67점을 받아 1위를 대형 카운터탑 모델은 130~220달러인 GE사의 3개모델(JES 2251J JE1860 JE 1460)이 추천모델로 각각 꼽혔다. 부엌 환풍기에 연결되는 오버더 레인지 모델로는 켄모어 Elite 8083(530달러) 월풀 Gold GH 4155XP(430달러)등의 모델이 각각 최고 평점을 받았다.

모델별 평점은 100점을 만점으로 고른 가열기능 해동 사용의 편리성 용량 출력 센서 등 11개 기능별 각 점수를 평균한 것이다.

브랜드별 평가로는 오버더 레인지 모델로는 켄모어 월풀 삼성 패나소닉 LG등 5개 브랜드가 추천 모델로 꼽힌 반면 카운터 탑 모델로는 대형일 경우 GE가 가장 뛰어났다. GE는 대형 모델의 경우 대부분 믿을만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소형 모델은 켄모어 LG 샤프 등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브랜드별로 평가가 쉽지 않았다.

컨수머 리포트지는 'Haier' 브랜드가 종류별로 거의 모두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지적했는데 특히 MWG 10081T(140달러) MWG 100214T(100달러)는 각각 최악의 평점을 받아 비추천 모델로 꼽혔다.

▶ 전자레인지 진실게임

▷플래스틱과 함께 사용하면 발암물질인 디옥신이 음식에 흘러들어간다.
- 아니다. 플래스틱 용기에 디옥신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 플래스틱 랩의 경우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화학 첨가제가 사용되는데 가열시 음식에 흘러 들어갈 수는 있다. 인체에 해를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따라서 랩으로 포장한 음식물을 가열할 때는 랩이 음식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거나 아예 종이타월로 덮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에서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온다.
- 맞다.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오기는 하지만 문을 닫고 있다면 FDA 허용기준치보다 많이 작아 인체에는 해롭지 않다. 그러나 전자레인지의 문이 고장났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며 작동중 문을 여는 것도 안전을 위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조리가 끝난 뒤 시간을 두고 문을 여는 것이 좋다.

▷방사능은 암을 유발한다.
- 아니다.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방사능에 직접 쏘이면 화상, 백내장, 일시적인 불임 등의 원인이 될수 있지만 대부분 차단되고 일부 새어나와도 허용기준치를 밑돈다.

▷음식의 영양분이 사라진다.
- 아니다. 전자레인지는 조리시간이 짧고 물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스토브에서 조리할 때 보다 비타민, 미네랄 등은 더 많이 보존된다. 시금치에 포함돼 있는 엽산은 전자 레인지로 조리할 때 100% 가까이 보존되는 반면, 스토브로 조리할 시 77%밖에 남지 않는다.

남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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