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리무진, 개조공장 '코치빌더'에서 양산 모델 바디늘여 생산

할리우드 스타들이 영화 시연회에 나타날때 소품처럼 어김없이 등장하는 자동차가 있다.

리무진은 주로 정치인과 기업총수, 영화배우들이 즐겨 탄다.

리무진은 주로 정치인과 기업총수, 영화배우들이 즐겨 탄다.

프랑스어로 '세단'이라는 뜻의 리무진은 영화배우뿐 아니라 기업총수 정치인들이 즐겨타는 차종으로도 유명하다. 결혼식이나 파티에 참석할 때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평생에 몇 번쯤은 타볼 기회가 있는 자동차이기도 하다.

리무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운전석과 뒷 자석 사이를 좌우 또는 상하로 열리는 유리 칸막이로 분리한 승용차를 뜻한다.

리무진은 일반적으로 운전기사가 따로 있으며 실내가 넓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차종에 따라서는 내부에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미니바나 소형 냉장고가 갖춰져 있다.

보통 운전석은 검은 가죽으로 뒷자석은 고급 직물로 씌운다. 리무진 자동차는 양산되는 일반모델 자동차의 차체를 3~4피트 정도 늘여서 만든다.

일반 세단형 자동차와는 달리 넓은 실내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이동중인 차량에서 업무를 보거나 심지어 회의를 할 수도 있다. 기업총수가 즐겨타는 리무진에는 팩스나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는 물론 위성통신장비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 설치되어 있다. 리무진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은 미국이며 특히 정치인이 많이 모이는 워싱턴DC와 영화산업의 메카 남가주에 가장 많이 등록되어 있다.

흔히 리무진은 자동차 메이커에서 생산 판매를 담당한다고 알기 쉽다. 하지만 대부분 메이커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코치빌더로 알려진 소규모공장에서 양산모델을 개조해 제작한다.

흔히 공방으로 알려진 리무진 개조 공장에서는 캐딜락 링컨같은 양산모델 세단의 바디를 늘여 멋진 리무진으로 바꾸어준다. 차체를 늘일때 단순히 전체의 길이를 길게 하는 것이 아니고 축간거리를 늘려 승차공간을 넓힌다.

테러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정치인들은 리무진 자동차를 선택할 때 안전을 최고로 중시한다. 정치인을 위한 방탄리무진은 일반리무진 승용차와는 다르게 유리창부터 초강력 방탄유리 차체는 강판으로 제작된다.

특히 2년전 방탄 리무진을 타고 가던 레바논 전총리가 테러공격에 숨진후 부터는 초강력 강판 밑에 고밀도 실리콘 섬유가 들어있는 특수바디를 사용 폭탄이나 소형 로켓이 차체 외판을 뚫더라도 파편이 섬유질에 뒤엉켜 통과하지 못하도록 제작한다.

특수 제작 리무진에는 타이어도 보통 타이어와는 달리 총알에 맞아도 펑크가 나지 않도록 만들어 진다.

다양한 색상이 선보이는 자동차 시장이지만 리무진은 압도적으로 검정색이 우위를 점한다. 그밖에 흰색도 파티용이나 결혼식 대여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리무진중에는 페라리나 렉서스 SC시리즈같은 스포츠쿠프를 개조한 차량도 있지만 이는 실용성보다는 희귀성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요즘 대여용 리무진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세단종류가 아닌 SUV인 허머시리즈이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