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성매매로 학비 조달···프랑스 전체학생의 2%가 '섹스산업' 경험
프랑스에서 성거래로 학비를 조달하는 학생이 전체의 2% 4만명에 달한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이 신문은 프랑스내 주요 학생조합인 SUD 에튀디앙을 인용해 대학 재학 중에 돈을 벌기 위해 섹스산업에 뛰어드는 여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조합에 따르면 여대생들의 섹스산업 영역은 호스티스와 프리랜스 에스코트(사교행사 동행)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매춘까지 다양하며 많은 수가 인터넷을 통해 방영이 가능한 특수 비디오 카메라인 웹캠으로 스트립쇼도 제공하면서 안전한 사이트로 대금을 지불받고 있다.
프랑스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개 학생 매춘은 개인적이고 우발적"이라면서 "추적도 어렵지만 그 자체로는 범죄가 아니다"고 말했다.
툴루즈의 폴 사바티에대학이 샘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학생 3만명 가운데 545명이 어떤 식으로든 섹스산업에서 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정부가 자국내 모든 학생들에게 최저생활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SUD 에튀티앙은 학생들의 섹스산업 참여는 보조금 인하와 소비 상승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학생관련 단체인 OVE의 회장인 기욤 우젤은 "그런 현상(학생 매춘)은 존재한다"면서 "그러나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소득은 일정한데 비해 물가가 치솟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지난 2000년 프랑스의 25세 이하 인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만명의 학생이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51%가 학기중에 일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마약단속관은 학생들의 성거래에 대처할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일부 젊은 여성은 화려한 에스코트 산업에 유혹돼 그 일에 종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 매춘은 포주를 통하지 않고 광고전단 또는 인터넷을 통해 상대를 고르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찰은 자국내 학생조합들이 제시하고 있는 학생 매춘의 수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매춘을 하는 학생들보다 학생인 척 하는 매춘부들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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