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 코미디 '에픽 무비' 개봉 첫주에 제작비 회수

12편 이상의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코미디 영화 '에픽 무비(Epic Movie)'가 극장가 흥행승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에픽 무비'는 같은 패러디 영화인 '무서운 영화'시리즈의 각본을 맡은 아론 셀처와 제이슨 프라이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저예산 영화로 개봉첫주 1860만달러의 수익을 내 제작비를 모두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화의 주 관객층은 10대들인것으로 집계됐다.

'에픽 무비'에 이어 관객이 많이 찾은 영화는 벤 애플랙 알리시아 키스 레이 리오타 등이 출연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선정영화 '스모킨 에이스(Smokin' Aces)'. 액션과 코미디가 혼합된 장르의 영화로 거액의 청부금을 노리고 레이크 타호로 몰려든 전국의 암살자들이 벌이는 액션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는 새 영화들이 진입하고 있음에도 950만달러의 추가수입을 벌어들이며 3위를 지켰다. 지금까지 집계된 누적수입은 2억1700만 달러.

한편 지난 주 발표된 아카데미영화상 후보에 오른 7편의 영화는 10위 안에 머무르거나 순위권 밖에서도 상영관을 확대하며 아카데미 효과를 누렸다. '드림걸즈' '행복의 추구''판의 미로''더 퀸'이 박스오피스 10위안에 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