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성 성공 상징은 미녀 아나운서와 결혼?
중국 사회 각 주요 영역에서 성공한 남자들이 지성과 미모의 방송사 아나운서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현상이 유행처럼 번지며 성공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다. 여자 아나운서들도 든든한 후원자를 남편으로 두면 주요 방송으로 진출하거나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재혼도 기피하지 않는다.하이샤.
충칭TV에서 활동하던 스샤오눠 아나운서는 충칭 시장이던 푸하이칭과 결혼한 뒤 남편이 국무원 산하 '싼샤 공정건설위원회' 주임으로 승진하자 방송사의 꽃인 CC-TV에 입성했다.
신흥 재벌과 아나운서의 결합도 활발하다. CC-TV에서 젊음과 미모를 뽐내던 쉬거후이는 해외 유학파 출신의 청년 재벌을 만나 더 유명해졌다. 그녀의 남편 딩젠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정보기술(IT) 기업 야신의 회장이다.
학계에서는 해외 유학파 출신인 뤄융장 칭화대학 교수가 CC-TV의 마감 뉴스 앵커인 하이샤를 아내로 맞았다.
성공한 중국 남자들과 미녀 아나운서의 결합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반응은 이중적이다.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주류다. 한편으론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아내를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힘을 써 준 남편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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