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식 주점 떴다' 싸고 떠들썩한 분위기…타운 오픈 잇따라
추억의 한국 '포장마차'식 주점들이 LA한인타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한국의 포장마차식으로 꾸민 '별대포'(맨 위)와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 쇼부'의 내부 모습.
이들 업소는 전통적인 포장마차식 주점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중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다 안주 등 저렴한 가격대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들에도 각광을 받고 있다.
오늘(10일) 영업을 시작하는 6가 길 '별 대포'의 이병수 사장은 "한국적 정서가 지배적인 한인타운의 소비심리를 겨냥해 한국의 정취와 맛을 그대로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8가 길의 옛 여왕봉다방 자리에 얼마전 오픈한 실내포장마차 '안(安)'의 경우 대부분의 안주가격이 10달러 안팎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업소를 찾는 모는 고객들에게 업소가 제공하는 '비밀안주' 하나씩을 무료로 제공하며 젊은 고객층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타운내 한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는 장성철(31)씨는 "친구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4인 기준으로 배불리 먹어도 100달러를 넘지 않는다"며 "다양한 종류의 안주를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포장마차식 주점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