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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한' 미스유니버스 '확연한 개성 바람'···빡빡 머리·문신·배꼽 피어싱 등

상상도 못했던 일

빡빡 깎은 머리 배꼽 피어싱 문신 등.

올해 미스유니버스 대회 참가 미녀들의 눈에 띄는 새로운 모습들이다.

13일 멕시코 언론은 28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미녀들의 비키니 모습을 소개하면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조금은 파격적인 모습을 다뤄 관심을 끌었다.

가장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탄자니아 대표 플라비아나 마타나의 빡빡 머리. 모델과 전기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심사위원들이 복장이나 머리카락 유무로 나를 판단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신이 나를 가장 완벽하게 창조한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뉴질랜드 대표 로럴 바렛은 배꼽 피어싱의 색상을 비키니와 같은 계열로 해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자랑했다. 스스로 개방적인 성격이라고 밝힌 캐나다 대표 잉가 스카야도 보통 것보다 큰 배꼽 피어싱을 했고 노르웨이의 키르비 안 바스켄은 배꼽 피어싱에다 허리 부분에 문신까지 한 모습을 선보였다. 독일 대표 앙겔리나 글라스는 등 아래 엉덩이 부분에 독일 켈트족을 상징하는 문신을 하고 있었다.

배꼽 피어싱과 파격적인 문신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996년 대회에서 미스유니버스로 뽑혀 1년간 활동한 알리시아 마찬도는 왕관을 물려주는 의식에 배꼽 피어싱이 드러나는 복장을 하고 싶었으나 주최측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배꼽 피어싱을 선보이지 못했다.

미스유니버스 조직위의 파울라 수가르트 위원장은 "본선대회 이전에 한 피어싱이나 문신을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데다 이제 그것들을 다양한 문화로 인정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면서도 "일단 입상한 후 활동할 때에는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국 미녀들의 경연장인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키니 차림의 촬영을 거부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카자흐스탄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대표들은 비키니 대신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수영복 심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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