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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왜 키 작아지나, 패스트푸드 탓? 어릴때 많이 먹으면 성장 일찍 멈출수도

호르몬 과대 분비

'키 큰 미국인'은 이제 옛말이 돼 가고 있다. 미국인들은 지난 200여 년간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국민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서구 선진국 가운데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BC방송은 프린스턴대와 독일 뮌헨대가 공동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믿기 힘들지만 미국 사람들의 평균 키가 작아져 많은 유럽 선진국 국민에게 추월당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과거에 실시된 전미건강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인들의 평균 키를 다른 나라와 비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들은 네덜란드 국민. 성인 남자의 평균 신장이 185㎝로 178㎝인 미국인 평균보다 7㎝나 더 크다. 1850년 미국 남자들이 네덜란드 남자들보다 5㎝ 더 컸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150여 년 동안 차이가 12㎝로 벌어진 것이다. 덴마크의 성인 남자 키도 183㎝로 미국 남자를 5㎝ 웃돌았다.

미국인의 평균 키가 작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연구팀은 불평등한 의료 혜택과 패스트푸드에 점령당한 식습관을 꼽았다.

연구팀은 "사람의 키는 빠른 성장이 진행되는 청소년 시절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고 어떤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미국인들의 키가 작아진 것은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식생활과도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어렸을 때부터 패스트푸드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성장호르몬이 일찍 과다 분비돼 결과적으로 어린 나이에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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