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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습관 고치면 인터넷 속도 빨라진다

시작 프로그램 최소화시키고 주기적으로 임시파일 등 삭제

회사원 박선정(33)씨는 최근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불편을 겪었다.
박씨는 불법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은 적도 없고, 수시로 임시 저장 파일을 정리하는 등 나름대로 컴퓨터 관리를 했지만 느려진 속도는 회복되지 않았다.

UCC동영상을 즐겨보는 신세대 직장인 김병은(가명, 23)씨는 퇴근 후 매일 2시간 정도를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김 씨는 얼마 전부터 컴퓨터 하드디스크 용량이 커지면서 전체적인 인터넷과 컴퓨터 속도가 느려졌지만 원인도 모른 채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IT전문가들은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의 작은 습관이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의 속도를 느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 바탕 화면, 시작프로그램 되도록 최소화
한 IT전문가는 "바탕화면에 프로그램 파일을 많이 꺼내놓을 수록 전체적인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시작 프로그램 상태도 최소화 시켜야 컴퓨터 전원을 켜서 부팅되기까지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바탕화면과 마찬가지로 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점유율을 줄여야 그 만큼 컴퓨터 속도도 빨라진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시작 프로그램에 'MSN'이나 '네이트온' 채팅 프로그램 등 당장 사용하지 않을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면 시프트(Shift)키를 누른 채 전원을 켜서 최소의 OS(Operate System)만 구동시키면 컴퓨터의 부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수시로 임시파일 삭제
UCC동영상을 즐겨보는 김 씨의 인터넷 속도가 느려진 이유 중 하나는 '판도라TV'시청이었다.
판도라TV는 한국의 대표적 UCC동영상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인터넷 사용자가 본 동영상 데이터가 임시 인터넷 파일이나 임시 저장 파일에 저장되지 않고 기본 임시 디렉토리인 '어플리케이션 데이터(Application Data)'폴더에 저장된다.
따라서 김 씨가 아무리 주기적으로 임시 인터넷 파일이나 임시 저장 파일을 지웠다 하더라도 하드 드라이브에 꾸준히 쌓이던 동영상 데이터가 김 씨 컴퓨터의 속도를 느리게 했던 것. 김 씨는 "인터넷 서핑을 좋아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알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IT전문가들은 "판도라 TV의 경우 동영상을 본 사용자 컴퓨터에 데이터가 저장돼 다른 사용자가 같은 동영상을 볼 때 그 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인 '그리드 딜리버리(Grid Delivery)'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라며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에서 '검색'을 이용해 모든 파일에서 'pdrtv'라고 입력한 후 검색된 파일을 삭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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