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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찾아줘 고마우이"

다이아반지 발견 후 주인 돌려줘
제주 사우나 직원 미담

둘루스에 제주사우나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고객이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반지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줘 미담이 되고 있다.

약 2주전 둘루스에 있는 제주사우나를 이용한 나이 지긋한 여성 고객은 평소에 무척 아끼던 다이아몬드 반지가 없어진 사실을 알았다.

이 여성은 백금반지에 여러 개의 다이아몬드가 꽃 모양으로 세팅된 반지를 잃어버린 줄로만 알고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문제의 '다이아몬드 반지'는 제주사우나의 황은숙(40)팀장이 발견해 안전하게 사우나에 보관돼 있었다.
황은숙 팀장은 "찜질방 내 탕 근처에서 반지를 발견하고 주인의 연락이 올 때까지 가게에 잘 보관했다 돌려줬을 뿐"이라며 "자기 것이 아닌 것은 당연히 임자가 있는 법인데 돌려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팀장은 "반지 주인이 역시 한국사람은 마음이 좋다며 사례하겠다는 것을 극구 사양했더니 식사라도 하라며 40달러를 줬다"고 말하고 "선행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언론의 관심에도 난색을 표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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