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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ago Outfit, 알 카포네의 후예들

가족간 배신으로 범죄 전모 드러나  
  
지난 6월부터 진행된 ‘Family Secrets Trial’은 시카고 최대 마피아 조직인 ‘Chicago Outfit’ 두목들이 대거 연루돼 높은 관심을 끌었다.

‘Chicago Outfit’은 전설적인 갱스터 알 카포네가 1930년대 초반까지 이끌었던 갱 조직으로 뉴욕의 마피아와 함께 대표적인 범죄 조직. 5개 패밀리가 서로 경쟁하는 마피아와는 달리 Chicago Outfit은 두목을 중심으로 뭉쳐 있었다.

1910년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시카고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조직했으며 현재는 존 디프론조, 조셉 롬바르도, 조셉 안드리아치, 제임스 마르셀로 등 일명 ‘The Four Fathers’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업소를 상대로 거리세를 뜯고 고리의 사채로 돈을 벌었으며 전국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세를 키워 나갔다.
이 과정에서 연방 상원에게 뇌물을 주기도 했으며 잔인한 방법으로 방해자들을 제거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법정 증인 등 모두 18명을 살해하고 폭탄테러로 반기를 든 조직원을 살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거와 증인을 확보한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지난 2005년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피고 중 한명인 프랭크 칼라브리스의 동생인 니콜라스가 자신의 죄를 감형받는 조건으로 형의 범죄 사실을 증언해 검찰의 증인으로 가담하면서 ‘Family Secrets Trial’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니콜라스는 지난 1995년 라스베가스 두목이었던 토니 스필로트로를 살해한 현장에 있었는데 당시 살인 사건이 형인 프랭크가 지시한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또 2007년 1월에는 US 마샬이 이들 피고들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증인의 정보를 흘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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