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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시카고마라톤 기록경신 실패

‘너무 더웠던 시카고’

한국 마라토너의 대표 이봉주가 24㎞ 지점에서 역주 중이다.

한국 마라토너의 대표 이봉주가 24㎞ 지점에서 역주 중이다.

이봉주 2시간 17분 29초 7위
시카고마라톤 기록경신 실패

가을답지 않은 시카고의 더운 날씨 탓이었을까.
내년 베이징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2시간 7분대 기록과 함께 대회 우승을 노렸던 이봉주(37ㆍ삼성전자)가 무더운 날씨 탓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봉주는 2시간 17분 29초의 기록으로 7위로 골인점을 통과했다.

7일 오전 8시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제 30회 라살뱅크 시카고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이봉주는 15㎞ 지점까지는 선두권을 이끌었으나 20㎞ 지점부터 처지기 시작했다.

그랜트 팍에서 출발, 5㎞ 지점을 15분 44초에 통과한 이봉주는 10㎞(31분 32초) 15㎞(47분 17초) 지점을 선두그룹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이봉주는 20㎞ 지점(1시간 20분 59초)서 선두권과 20초 가량 차이가 났다.

이날 출발 당시 기온이 화씨 84도(섭씨 28.9도)로 마라톤을 하기에는 너무 더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열린 베를린 마라톤에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4ㆍ에티오피아)가 2시간 4분 26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이후 새로운 기록을 기대했으나 더운 날씨가 레이스 운영을 어렵게 했다.

100여명의 시카고 한인 마라톤 동호회원들은 이날 35가와 스테이트가 만나는 US셀룰러필드 인근에서 대형 배너와 함께 20여명의 사물놀이패를 동원, 이봉주를 응원했다.

한편 올 해 대회에는 모두 4만 5천명의 프로선수 및 아마추어들이 참가했으며 한인 일반 마라토너도 1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대회 우승은 자우아드 가리브(모로코ㆍ2시간 11분 11초)가 차지했으며 패트릭 아이부티(케냐ㆍ2시간 11분 11초)가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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