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의 감성적인 향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SMU에서
김지연 바이올리니스트는 10월19일 인사 차 본보를 방문하여 본인도 달라스 동포라는 자긍심을 가진다며, 금번 콘서트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결실의 계절에 마음의 양식을 풍요롭게 하여 정서를 함양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삶과 음악을 사랑하는 김지연은 8세 때 코리아타임즈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13세에 줄리어드에 입학하고 1984년에 뉴욕필하모니에 초대되어 주빈 메타 지휘로 뷔땅의 콘체르트 5번을 연주하여 두각을 나타내었다.
1985년부터는 솔리스트로 카네기 홀과 케네디 센터에서 슈나이더의 지휘로 뉴욕 현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성바울챔버 시카고 오케스트라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뉴욕챔버, 디트로이트, 로체스터 필하모니, 신시네티 심포니 등 미국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독일,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오스트리아, 일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왔다.
2003년도에는 한국의 ‘영예술 기획과 호암아트홀’의 공동기획으로 한국의 남성음악가로 구성된 “M. I. Ensemble"(김수빈, 김상진, 송영훈, 김정원)과 함께 협연한 신년음악회로 출발하여 브라암스, 베토벤, 모차르트의 다양한 실내악의 화음으로 음악 애호인들을 사로잡았다.
이미 1993년에 거장들의 앙코르 작품들을 앨범으로 제작하여 발매하고, 드뷔시, 생상,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들을 담은 앨범이 뒤를 이었으며, 1994년에는 Jesus Lopes-Cobos의 지휘로 런던 필하모니와 협연했던 멘델스존의 마단조 바이올린 콘체르트와 뷔땅의 바이올린 콘체르트 5번을 담아 발매하였다.
그 외에도 시마노프스키와 프랭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과 Jesus Lopes-Cobos가 지휘하는 런던 필하모닉과 랄로 심포니 Espagnole와 생상의 콘체르트 3번을 연주한 5번째 앨범을 내 놓았다.
특히 2002년에는 성악곡과 영화음악을 담은 크로스 오버 앨범 ‘Propose'를 발매하였는데, 한국에서만 2만장 이상 팔려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음악가이며, 달라스 빛내리교회 창립 3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도 피아노 독주로 인상 깊은 연주를 하였었다.
일찍이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1989년에 'Young Concert Artist'에서 1위로 입상하고 1990년에는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Avery Fisher Career Grant'를 수상했으며, 1993년에 한국에서 난파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994년에는 Cannes Classical Award에서 그 해 최고의 데뷔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보았으며, 클린턴 대통령 당시 백악관에 초대되어 ‘국립예술훈장수여식’에서 기념연주를 하는 등 탁월한 재능과 음악성으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13불, 노인10불, 학생은 7불이며 예매처 전화번호는 (214)768-27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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