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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적 출판 현황, 남가주 목회자들 저서활동 증가세 비용은 자기부담

조이기독백화점 김 훈 부사장이 최근 나온 남가주 목회자들의 신간을 보여주고 있다.

조이기독백화점 김 훈 부사장이 최근 나온 남가주 목회자들의 신간을 보여주고 있다.

남가주 목회자들의 저서활동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대부분이 자비량으로 책을 출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 마켓 라이터 가이드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300여 개의 기독교 출판사가 연간 12000여 종의 책들을 출간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역시 150여 개의 출판사들이 1200종의 책을 찍어내고 있다.

LA의 대표 기독교 서점 중의 하나인 조이기독백화점에 들어오는 신간은 월 50여권 정도 그 중 10%가 남가주 목회자들이 낸 책들이다.

김 훈 부사장은 "남가주 목회자들의 저서활동이 연 10~20%정도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양적으로 뿐만아니라 질적인 향상도 눈에 띤다"고 말했다.

한국 쿰란 출판사 대표 역시 "동포 수 가 증가하는 만큼 저서활동도 늘고 있다"며 "영성과 기도에 관계된 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내 목회자들 중 가장 활발한 저서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양선교교회 강준민 목사는 현재 30여 권의 책이 출판된 상태이며 올해만 '마른뼈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포함 3권의 책을 출간했다.

또 미주류 출판사를 통해 영문으로 된 '뿌리 깊은 영성'을 펴내 한국 기독교 작가들이 미국 진출을 하는데 효시가 됐다.

강 목사는 저서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책은 변화를 주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 중 하나이다"며 "중남미 등 내가 갈 수 없는 선교지까지 책을 통해 섬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목사를 포함해 몇몇 유명 목사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저서활동은 모두 자비량을 통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생명의 말씀사의 한 관계자는 "미주에 있는 4~5명의 목회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미주 목회자들은 한국 내 그 수요가 없기 때문 출판사 부담으로 책을 제작하기는 힘든 실정"이라며 "한국 목회자들 역시도 교인 수 5000명 이하의 교회 목회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가주 목회자들은 쿰란 희년 크리스천 서적 등 한국 내 대표 기독교 출판사를 통해 활발한 저서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자비량으로 책을 출간하고 있다. 자비량 출판 비용은 1000권을 제작하는데 대략 3000~ 4000달러 정도가 소요된다.

지난달 영성개발을 위한 신간 '선교 지도력을 세운 사도영성'을 포함 몇 년째 자비량을 들여 9권 책을 출간한 LA 말씀새로운교회의 김회창 목사는 "재정적인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자 양육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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