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랜차이즈 '운동화 빨래방' 타운에 첫 오픈
빨래 60% 수작업, 구두 등도 취급···소자본 창업 가능 '체인점도 계획'
웨스턴과 5가에 오픈한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의 앤디 김(오른쪽) 매니저와 김선희씨가 새로 빤 운동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의 프랜차이즈인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White Shows Laundry)'이 12월초 웨스턴과 5가에 첫 지점을 연 것.
이승희 사장은 "운동화를 빨기 귀찮아서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이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통 집에서 운동화를 빨면 외형이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은 이런 고민을 없앴다.
자체 개발한 드라이 머신를 통해 운동화를 안쪽에서부터 말리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보통 운동화를 빨아서 말리는 과정에서 바깥쪽부터 마르면서 외형이 변하게 된다"며 "반면 안쪽에서부터 말리면 외형이 변하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세탁기로 빠는 것보다 훨씬 깨끗하다. 수작업으로 운동화의 안쪽 바깥쪽을 구석 구석 세척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존 및 음이온 처리를 통해 항균 기능을 강화했다.
그는 "빨래 작업의 60%가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더 꼼꼼하고 깨끗하게 세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운동화부터 골프화 명품 구두 등 다양한 신발도 취급하고 있다. 특히 가죽 제품의 경우 광택 처리까지 해 새 것과 다름없다.
운동화 한켤레를 세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하루 정도로 비용은 6~10달러대다. 세척 비용은 운동화 종류와 재질에 따라 조정된다. 예를 들면 목이 긴 농구화같은 경우는 세척 과정이나 시간이 일반 운동화에 비해 더 들기 때문에 다소 비싸다.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은 내년 중순부터는 체인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1호점이 자리를 잡는데로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체인점을 모집해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타인종 거주지역에서 오픈하면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1호점에는 벌써 타인종 손님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은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6시까지 영업한다. "화이트 운동화 빨래방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는 한인들에게 새롭고 상쾌한 기분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의: (213)388-4484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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