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있는 직업 100선] Optometrists (검안의사)-1

박종환 <엘리트 학원 원장>

미국에 와서 안경점을 처음 갔을 때 일이다. 한국과 달리 시력검사를 검안의에게 가서 처방을 받아 온 후 다시 오라고 하엿다.

더 재미있었던 점은 검안의 사무실이 안경점옆에 조그마하게 붙어 있어지만 입구는 따로 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도 안과의사에게 가서 정확한 시력을 측정한 후 안경을 맞추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안경점 직원들이 검안 기계로 눈을 검사하는 경우가 많았고 검안의 제도가 한국에는 아예 없다. 최근 한국 출장시 안경렌즈에 상처가 나서 안경점을 갔는데 예전과 별 차이가 없어 보였다.

다만 예전에 비하여 훨씬 정교한 컴퓨터 검안기가 있어 정확하게 안경돗수를 찾는 것 같기는 햇다. 미국의 안경점은 검안의가 직접 안경점을 운영할 경우 안경점 안에 있는 시력 검사실에서 시력을 측정하고 안경을 만들어 주지만 아닌 경우 안경점 옆에 입구가 다른 검안의 오피스가 있어 그곳에 가서 검진을 받고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게 되어있다. 미국의 법으로 일반인이 의사를 고용할 수 없기에 약간의 변칙적인 방법으로 안경점옆에 오피스를 설치하여 손님에게 편리를 주고 있는 것이다.

직업개요 및 의무

검안의사는 doctors of optometry 혹은 OD 로 불리며 눈에 대한 건강과 보호를 위한 일을 한다.

검안의사들은 사람들의 시력 검사 눈병 검사 시각적 감수성 색깔 구별 능력 초점 맞추기와 눈동자의 움직임등을 검사할 수 있다. 검안의사는 시력 요법과 낮은 시력 회복을 위해 안경과 콘텍트 렌즈를 처방할 수 있다. 검안의사들은 시력 검사를 분석하고 알맞은 치료법을 찾게 된다. 약물을 투여해 시력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한 뒤 어떤 눈병에 대해서는 약을 처방해 주기도 한다. 검안의사들은 백내장 환자들의 수술전과 수술후의 간호 뿐만 아니라 레이저 수술과 다른 눈 수술 후의 회복도 돕는다.

검안의사를 안과의사 혹은 안경기사와 혼동하면 안된다. 안과의사는 눈 수술을 집도 할 수 있으며 눈병이나 상처로 인한 진단과 치료도 한다. 검안의사와 마찬가지로 안과의사도 시력 검사를 할 수 있고 안경이나 콘텍츠 렌즈를 처방해 줄 수 있다.

안경기사는 안경테를 조절해 주고 또한 어떤 주에서는 안과의사나 검안의사의 처방전을 보고 콘텍트 렌즈를 만들 수 있다.

거의 모든 검안의사들은 일반적인 진료를 한다. 어떤 이들은 노인 어린이 혹은 특별한 시력 장치가 필요한 부분적 시력에 의존한 사람들을 진료한다. 다른 검안의사들은 직장에서 안전사고를 대비하여 눈 보호장치를 개발하는 일을 한다. 또 다른검안의사들은 콘텍트 렌즈 스포츠 비젼 혹은 시력 요법을 담당한다. 소수만이 검안학을 가르치거나 연구 조사 혹은 상담직에 종사한다.

근무환경 및 취업기회

대부분의 검안의사들은 주 40시간 일을 하며 개인 오피스를 운영하는 검안의사들의 경우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말이나 저녁시간에도 근무한다. 검안의사들은 2004년도에 34000의 일자리가 있었는데 대개 2개 이상의 직장을 갖고 있기에 검안의의 수 보다 일자리의 수가 훨씬 많다.

예를 들면 자신의 오피스를 운영하면서 또 다른 오피스 보건소 혹은 비젼 케어 센터에서 근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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