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구금복 입혀 감금한 로렌스빌 자택 간호인 구속
치매 노인 구금복 입혀 감금한 로렌스빌 자택 간호인 구속
하이티 출신인 대나니 진(43)은 12일 장애성인 감금 및 착취로 체포됐으며 보석금 55,200달러로 귀넷 교도소에 투옥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로버트 뷔덴하우즈는 치매로 고통을 겪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1일 체포 당일 로렌스빌 맥카트 로드 선상에 위치한 진의 집에서 뷔덴하우즈가 창문을 통해 탈출, 동네를 배회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경찰 출동 당시 귀가한 간호인 진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발견 당시 뷔덴하우즈가 감금된 방안에는 소변 냄새로 진동하고 있었으며 전등도 작동되지 않고 침대 시트도 없는 채로 방치돼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간병인 진은 뷔덴하우즈가 집에서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속복을 입혔다고 밝혔다.
진의 체포 후 뷔덴하우즈는 곧바로 귀넷 메디컬 센터로 이송됐다.
뷔덴하우즈의 딸 캐서린 메레디스(알파레타)는 “간병인의 사전 조사를 한 후 아버지를 맡겼다”며 “비싼 돈을 내고 간병을 부탁했는데 이런 일을 당하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울먹였다.
뷔덴하우즈는 발견 당시 경찰에게 1968년도에 귀넷카운티 소방부에서 일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귀넷카운티 소방부는 1968년 당시 창립조차 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뷔덴하우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의 소방서에서 은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귀넷카운티 경찰 대변인 데이빗 쉬랄리에 따르면 간병인 진은 조지아 주 전역에 걸쳐 장애인들을 위한 자택간호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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