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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지역 시의원 급여 얼마나 받을까?···어바인 월 1520달러 '으뜸'

도시별로 크게 달라···'빌라 파크'는 무급

왼쪽부터 강석희, 조재길, 최석호.

왼쪽부터 강석희, 조재길, 최석호.

시의회 의원들 급여에도 빈부격차가 존재한다. 하는 일은 유사하지만 월급은 천차만별이다. 모든 시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이 없고 각 시의회에서 결정한 급여 수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와 올해 사이 조사된 월 급여 자료를 기준으로 비교할 때 시의원들의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강석희 부시장 최석호 시의원이 활동중인 어바인이다.

어바인은 월 1520달러를 급여로 지급한다. 여기에 매달 최고 720달러까지의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며 연 200~300달러 정도를 은퇴연금에 매칭해 준다. 또 스태프 고용비로 최고 연 5만5000달러를 보조해 주고 있다.

어바인 시의원들은 그레이트 파크 위원회 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그레이트 파크 위원들에겐 매달 800달러의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OC 최고의 부촌 뉴포트비치는 월 1095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코스타메사(952달러) 부에나파크(941달러)가 그 뒤를 잇는다. 〈표 참조>

이 밖에 헌팅턴비치(873달러) 터스틴(861달러)과 사이프리스(832달러) 오렌지와 웨스트민스터(810달러)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풀러턴과 가든그로브 시의원들은 각각 726달러 486달러의 월급을 받는다.

시의원 월급이 가장 적은 곳은 빌라파크다. 빌라파크 시의원들은 월급이 한 푼도 없다. 말 그대로 자원봉사인 셈이다.

라구나우즈도 25달러의 형식적인 월급을 지급한다. 연봉으로 쳐도 어지간한 도시 시의원들의 월급에도 못 미치는 300달러에 그친다.

샌타애나는 125달러를 주며 플라센티아는 월급이 150달러지만 의료보험 혜택을 따로 제공한다. 이 밖에 샌후안 카피스트라노(300달러) 라팔마(360달러) 샌클레멘테와 알리소비에호(이상 400달러)가 '짠물 도시'로 꼽힌다.

조재길 시의원이 활동하는 OC 인근 세리토스 시의회는 어바인과 같은 액수인 1520달러를 월급으로 지급한다. 대신 개인적으로 스태프를 고용하는 데 따른 비용 지원은 없다.

그렇다면 전국 최고 수준의 급여를 자랑하는 LA 시의원들의 월급은 얼마나 될까. 지난 해 11월 기준으로 어지간한 OC 시의원들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1만4899달러를 매달 받는다. 연봉으로 치면 17만8789달러나 된다.

각자 약 20명의 스태프를 거느리는 LA 시의원들은 시청과 자신의 지역구 두 곳에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사무실 운영비도 시에서 내준다.

LA 시의원들은 또 각자 원하는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을 연 100만달러씩 사용할 수 있다. 돈에 관한 한 주.연방의원 부럽지 않은 정치인들이 바로 LA 시의원들이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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