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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해도 너무해…7살짜리에 섹스쇼 강요

재판 앞둔 텍사스 충격

한때 데이케어 센터로 사용됐던 방에서 7살짜리 등 여자아이 4명에게 강력 진통제를 먹인 뒤 남자들 앞에서 섹스쇼를 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의 재판을 앞두고 텍사스의 한 시골마을이 들끓고 있다.

지난 2004년 주민이라고는 5100명 밖에 되지 않는 텍사스 미네올라 타운에서 '부부교환 성행위 그룹'으로 알려진 성인남녀 6명은 각각 7살 10살 12살의 세자매와 10살된 여자애에게 섹시한 춤을 가르치고 진통제를 먹인 뒤 1주일에 한번씩 50~100명의 남자들 앞에서 섹스쇼를 하게 했다.

이들은 2005년 세자매의 위탁모가 "아이가 남성을 유혹하는 춤을 묘사하고 또 모든 사람들이 거기서는 그렇게 한다고 말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범죄가 적발됐다. 올해초 열린 재판에서 제이미 피트만과 샤운텔 마요 등 일당 중 2명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세번째 용의자는 23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세자매에 대한 양육권을 갖고 있는 위탁부가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18년전 저질렀던 아동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것. 그동안 무죄를 주장해온 세번째 용의자 패트릭 켈리는 양부모가 가담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민심 때문에 자신에게 공정한 재판이 될 수 없다며 재판연기를 신청했고 그의 요청이 받아들여져 재판은 오는 30일로 연기됐다.

이번 사건의 담당 검사인 스미스 카운티는 "켈리가 유죄로 확정된다면 마찬가지로 종신형을 선고 받을 것"이라며 "나머지 연루자들에게도 조속히 판결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올라는 교회가 30개가 넘는데다 누구네 집 숟가락이 몇개인지도 알 만큼 보수적인 농촌마을로 이번 사건은 마을에 들어온 외지인들에 의해 벌어진 일이었다.

피해 아동들은 아직까지 텍사스 아동보호국의 보호아래 심리 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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