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차밍 리프트(Charming Lift)···얼굴 주름 수술없이 제거

차민영/차민영 내과·크리스탈레이저센터 원장

요즘은 샹그릴라 신드롬이 대세다. 자신의 나이보다 젊게 살아가고자 하는 노력을 통틀어 '샹그릴라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그 열기만큼 빠른속도로 주름치료와 페이스 리프팅의 방법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발전하고 있다. 눈가주름 이마와 미간주름은 보톡스로 팔자주름과 인디언주름 갈매기 주름은 필러시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효과가 단기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또한 늘어진 피부를 잡아당긴 후 남는 피부를 잘라내고 다시 봉합하는 안면거상술은 팽팽하게 펴주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마취나 출혈에 대한 두려움과 장기적인 회복기간 흉터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꺼리는 사람이 많다. 또한 얼굴이 어색하게 변하고 눈꼬리가 올라가서 일명 사무라이눈 처럼 사납게 보일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고려해서 개발된 것이 실을 이용한 얼굴 리프팅이다.

2000년대 초반에 러시아에서 개발된 앱토스실을 이용한 '매직리프트'라고 알려진 방법이 1세대 실-리프팅 방법이며 2003년경 불가리아에서 개발된 세데브 실을 이용한 세데브-리프트가 2세대 실 리프팅 방법이다.

이들 방법은 돌기가 있는 가는 실을 피하 지방층에 넣어주어 돌기가 연부조직에 걸리면서 연부조직을 모아 주어 약간의 볼륨을 증가시킴으로 주름을 펴지게 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2005년 미국에서 컨투어 뜨레드(contour thread)라는 리프팅 실을 개발하여 주름치료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는데 이것이 3세대 실-리프팅 방법이다. 여기서 한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 실루엣이라는 실이다.

실루엣실을 이용하여 한국인의 특성에 맞게 변형 발전시킨 리프팅 방식을 차밍 리프트라고 한다. 안전성이 입증된 수많은 콘이 붙어있는 폴리-프로필렌 실을 피하층에 삽입하여 돌기 자체가 지속적으로 피부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재생을 장기간 유도한다. 또한 측두부에 견고한 고정점을 확보하여 이점을 기준으로 늘어진 피부를 리프팅 함과 동시에 연부조직의 볼륨을 증가시켜 주름개선을 유도한다.

차밍리프트는 전혀 칼을 대지 않고 1밀리의 절개창도 없이 바늘만 통과하게 하여 실을 효과적으로 걸어 준다. 회복이 빠르기에 다음날 화장이 가능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된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토요일 시술 후 젊어진 모습으로 월요일 출근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40분 만에 간단하게 시술을 받을수 있으며 주름이 진행되기 시작한 조기에 시술하면 그 효과가 확실하다.

이제 거울을 보고 나이의 무게만큼 생긴 주름과 중력방향으로 늘어진 피부를 보자. 심술보라고 하는 늘어진 부위가 처지면 실제보다 훨씬 나이들어보이며 지쳐보이는 느낌을 준다. 차밍리프트는 이러한 늘어진 볼살을 리프팅하는데 매우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