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커스- 월남국수집 ‘포(Pho) 88’

“인기 비결이요? 아침, 점심, 저녁 언제라도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기 때문이죠.”

대중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소수민족 음식의 하나인 베트남국수. 쇠고기, 닭고기, 해물 등으로 진하게 우린 뜨끈한 국물에 쌀 국수를 말아 한 그릇 후딱 해치우면 속이 참 든든해지는 음식이다. 겨울엔 추위를 이기고자 여름엔 이열치열로 더위를 내몰고자 한인들도 참 즐겨먹는다. 비동양인들도 많이 찾는다.

이 베트남국수집을 ‘포(Pho) 88’이란 이름으로 89년 문을 열어, 현재는 광역토론토에 4개나 운영하는 웨인 트랜 사장은 요즘 현대적 감각에 맞게 식당 내부를 업그레이드시키는데 한창이다.

2주전 오픈한 스틸점의 경우 실내 인테리어는 여느 베트남국수집과는 사뭇 다른 고급 서양식 레스토랑 분위기다. 검은색이 주를 이루는 가구와 실내 장식, 호텔식 화장실 등이 매우 고급스럽다.

“처음 베트남사람들이 식당을 차릴 땐 자본이 부족했기 때문에 가게들이 허름했지만 맛이 좋아 주류사회에 알려졌죠.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습니다. 베트남식당도 더 이상 옛날 식으로는 안돼요. 현대적 감각에 맞게 만들어야죠.”

이 식당은 토론토 라이프가 선정한 베스트 100 레스토랑에 88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메뉴는 전통적인 베트남국수와 튀김만두, 튀김국수 외 태국 음식도 있다. 태국음식은 베트남 것보다 매운 맛이 강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저희 업소는 깨끗한 조리과정과 친절한 종업원들의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한인 여러분들도 많이 찾아 주세요.”

업소 위치는 미시사가(888 Dundas St. E.905-897-8899), 토론토 다운타운 (270 Spadina Ave. 416-746-8646), 노스욕 (5197 Yonge St.416-225-8899), 쏜힐 (#34-100 Steele Ave. 905-886-8879) www.pho88.ca 참조.

(김영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