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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서 세계 테니스 '별들의 전쟁'…25일 개막

250여명 출전 2주 동안 열전, '어린이 날', 할리우드 스타 공연 등 다양한 축제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면 무언가 허전해질까? 올림픽은 테니스로 바통 터치를 한다. 24일 올림픽 폐막식 다음날인 25일부터 9월 7일까지 플러싱에서는 세계 테니스 스타들의 경연 대회가 열린다.

7트레인의 길목 플러싱메도 코로나파크의 USTA(미테니스협회)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US 오픈 테니스는 윔블던.프랑스 오픈.호주 오픈과 함께 '그랜드 슬램'으로 불리우는 테니스계 빅 이벤트다. 테니스 스타들의 전쟁 US 오픈을 즐겨보자.

◇테니스 올림픽=세계 60여개국에서 정상급 테니스 선수 250여명이 출전해 벌이는 US 오픈은 매년 약 70여만명의 테니스 팬들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세계 199개국에 방영되어 8600만명의 시청자를 끌고 있는 US 오픈은 역시 직접 관람해야 제 맛이 난다.

남녀 단식.복식과 혼합 복식으로 나뉜 US오픈 단식 남녀 챔피언에 각각 150만달러 준우승은 75만달러가 주어진다. 올해에는 총 2320만달러가 걸려 있다.

올해의 시드 1번 선수는 올해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서 페더러를 격파한 라파엘 나달과 프랑스 오픈의 여성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 한국 선수로는 단식 예선에 전웅선과 이예라 선수가 출전했다(시드 선수 톱 5는 표 참조).

◇아서애시 어린이 날=어린이들에게 테니스에 흥미를 붙여줄 수 있는 테니스 축제 '아서 애시 어린이 날'이 오는 23일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데미 로바토 콜비 오도니스 등 스타들이 출연해 공연을 한다. 메인 이벤트는 로저 페더러 앤디 로딕 노박 조코비치 제임스 블레이크 아나 이바노비치 등 테니스 스타들의 전시 게임도 구경할 수 있다. 티켓: $10 $20. 1-866-673-6849.

◇개막식=오는 2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축제를 방불케한다. 할리우드 흑인 배우 포레트스 휘테커가 사회를 맡을 오프닝에는 록그룹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와 브로드웨이 뮤지컬 '저지 보이즈(Jersey Boys)' 출연진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에는 왕년의 챔피언 스타 빌리 진 킹 존 매켄로 보리스 베커 마티나 나브라틸로바 등 테니스의 명장들이 초대된다.

◇티켓=박스오피스 티켓마스터(1-866-OPEN-TIX) www.usopen.org

아서애시 스타디움=미 최초의 흑인 테니스선수 아서애시 이름을 딴 초대형 스타디움(2만3326석)으로 개.폐막식과 결승전 스타선수 대전 등 주요 경기가 열린다.

프로미나드에서는 망원경을 사용해야 선수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티켓: $52~$80(주간 경기) $22~$80(야간 경기).

루이암스트롱 스타디움=퀸즈 출신 재즈 뮤지션 암스트롱의 이름을 딴 경기장. 아서 애시보다 작지만 경기 관전이 더 쉽고 안락하다. $86~$100.

그라운드 패스=곳곳의 작은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경기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주니어 대회에서는 미래의 스타를 볼 수 있으며 복식 경기에서는 나브라 틸로바나 존 매켄로 같은 왕년의 스타들의 복식 게임을 관전할 수 있다. 아서애시 스타디움 입장 불가. 티켓 $46~$52.

◇TV 중계=안방에서도 US 오픈 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 케이블채널 USA채널에서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여자 단식 결승전은 9월 6일 오후 8시 남자 단신 결승전은 7일 오후 4시 CBS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야간 경기: 고요한 밤 하늘 아래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테니스 공 튀는 소리는 청명하다. 야간 경기는 밤 12시를 넘어서기도 다반사. 늦어지면 TV 중계의 '그림'을 위해 프로미나드석에서 코트 가까이 이동을 허락한다.

그라운드 찬스: 대회 초반에는 그라운드의 작은 코트에서도 로저 페더러에서부터 무명의 선수들이 대전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4게임 동시관전: 사이드코트 7의 제일 꼭대기 좌석에서는 코트 6.8.9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검색 피하기: 9.11 이후 보안검색이 강화돼 수색견까지도 ID를 달고 다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므로 가방 없이 카메라 정도만 소지하고 스피드 라인에 서는 것이 대기 시간을 줄이는 요령이다.

LIRR: 타임스스퀘어에서 셰이스타디움 역까지는 7트레인 로컬로 약 40분 걸린다. 시간을 절약하려면 16분만에 도착하는 LIRR을 타는 것이 좋다. www.mta.nyc.ny.us/lirr

플러싱메도 코로나파크: 경기장 밖에서 휴식도 취해보자. 테니스센터의 사우스 플라자에는 시원하게 올라가는 분수와 지구본이 무더위를 날려 버린다. 이 초대형 지구본은 64년 세계무역박람회에 등장했던 것.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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