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괴물' 임권택의 '만다라' 아시아 최고 영화 뽑혀
CNN 모두 18편 선정
18일 CNN 인터넷판은 이들 한국 영화 2편을 비롯해 왕자웨이 감독의 '화양연화'(2000년)와 지아장커의 '스틸 라이프'(2006년) 일본 영화 '쉘 위 댄스'(1998년) 등을 역대 아시아 최고의 필름으로 꼽았다.
CNN은 선정 사유로 '괴물'에 대해서는 "아마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괴수 영화들 중 하나일 것이다. 한강에 포름알데히드를 버린 미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한국인의 20% 정도가 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소개했다.
'만다라'에 대해서는 "영화 예술가로서 임권택 감독이 획기적인 성취를 해낸 작품이다. 개인주의와 종교적인 신념 깨달음에 대한 명상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대 아시아 최고의 필름 목록에 중국은 '화양연화' 외에 '인생'(장이모우ㆍ1994년) '샤워'(장양ㆍ1999년) '무간도'(류웨이장ㆍ2002년) '협녀'(후진취안ㆍ1969년) 등 5편을 포함시켰으며 일본 영화로는 '쉘 위 댄스'외에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키루'(1952년)와 기노시타 게이스케 감독의 '나라야마 부시코'(1958년)가 목록에 올랐다.
이밖에 목록에는 '웨일 라이더'(니키 카로ㆍ2002년)와 '마오리족의 복수'(제프 머피ㆍ1983년) 등 뉴질랜드 영화 2편도 포함됐으며 아피차퐁 위라세타쿤의 태국 영화 '징후와 세기'(2006년) 인도 영화 '어머니 인도'(메흐부브 칸ㆍ1957년)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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