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이용 노하우···유명회사 보다 웹사이트 이용하라
반환 시간은 직원에 차 열쇠 받은 시점…개인 차보험 있으면 보험 가입 필요없어
렌트카의 가장 큰 특징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용료가 ‘그때 그때 달라진다’는 점.
미리 인터넷 웹사이트 한두 군데만 뒤지고 가도 상당한 할인을 받을 수 있을 뿐더러 가격 흥정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노하우만 갖추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렌트카를 염가에 빌리는 방법을 알아보자.
◇'베스트 딜'(Best deal)을 찾아라
저렴하게 렌트카를 이용하기 위한 첫번째 순서는 여행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일이다.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com) 엑스페디아(expedia.com) 등에서 가장 할인폭이 큰 상품을 2~3개 정도 찾아놓는다.
다음은 해당 상품을 다루고 있는 로컬 렌트카 지점에 각각 전화를 걸어 추가 할인을 한번 더 의뢰한다. 무료 대표전화(toll-free)가 아닌 로컬 지점으로 전화를 거는 이유는 대개 이 곳의 에이전트들이 할인을 결정할 권한이 있기 때문.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추가 할인을 받는 이들이 많다.
◇회사를 보지 말고 가격만 봐라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허츠(Herts) 등 메이저 렌트카 회사들은 비교적 새 모델 낮은 마일리지의 차량을 제공한다. 때문에 렌트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여행상품 할인 웹사이트 핫와이어(hotwire.com)는 렌트카 회사에 관계없이 가격으로만 할인상품을 찾아주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렌트카를 빌릴 수 있다.
카렌탈익스프레스(carrentalexpress.com) 카렌탈스(carrentals.com) 같은 웹사이트는 어드밴티지(Advantage) 폭스 렌트 어 카(Fox Rent A Car) 미드웨이(Midway) 등 메이저 회사보다 렌트비용이 저렴한 회사들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반환 규정을 칼같이 지켜라
렌트카를 싸게 빌렸는데 반환일에 시간을 맞추지 못해 벌금을 물게 된다면 그만큼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 예전에는 1~2시간씩 주던 유예시간이 요즘에는 대부분 30분으로 줄어들었다.
또 정확한 반환 마감시간은 차량을 빌릴 때 직원에게서 차량열쇠를 건네받은 시점임을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렌트카를 다른 지점에 반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추가 요금이 드는 지도 미리 따져봐야 한다. 개솔린은 정확히 렌트카 계약서에 적힌 양만큼 넣어 반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반 주유소보다 갤런 당 가격이 2~3배 비싼 벌금을 물어야 한다.
◇맴버십 할인을 요구하라
상당수의 렌트카 회사들에서 남가주오토클럽(AAA) 미국은퇴자협회(AARP) 코스트코.샘스클럽 같은 대형 할인마트 회원들에 대해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무료 이용 차량 업그레이드 등 여행 잡지나 대형 할인마트 입구에서 얻을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렌트카(Car-rental) 보험은 사양해라
렌트카 직원은 안전을 위해 꼭 가입하라고 말하겠지만 대부분의 개인 자동차 보험에는 렌트카 사고에 대한 보험도 포함돼 있다. 또 렌트카 사고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크레딧 카드도 많다. 먼저 본인의 자동차 보험 및 크레딧 카드 규정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단 렌트카 운전대는 반드시 계약서에 서명한 사람이 직접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차량을 인도받을 때는 직원과 함께 세심하게 차량 내.외부를 점검해 봐야 나중에 억울할 일이 없다.
◇차량이 없을 땐 당당하게 '업그레이드' 차량을 취하라
불경기에는 소형 차량이 인기다. 때문에 소형 렌트카를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면 보유 차량이 바닥난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렌트카 회사 직원은 어쩔 수 없이 중형 또는 대형 차량을 제공해야 한다. 직원이 추가 요금을 요구하면 단호하게 불쾌감을 드러내도 된다. 무리한 요구가 아닌 고객의 권리기 때문이다.
서우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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