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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Q & A] 전공선택에 적성검사 도움 되나요?

제임스 정/토탈 에듀케이션 대표

△문=적성검사가 자녀의 대학 전공선택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나요?

▼답=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전공이나 직업 선택하는 것은 좋아하는 색깔을 고르듯 단순한 선택이 아닙니다.

대학 4년이란 기간과 막대한 학비는 물론 더나아가 졸업 후 갖게 될 직업과 연관된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관한 객관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기전, 종합대학의 인문계열이나 이공계열를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단과대학으로 진학 할것인지 결정한 후 전공은 ‘미결정(undecided )’로 나두고 대학 1, 2학년 과정을 밟은 후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대학생들은 대학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최소 한 번은 학과나 전공을 바꿉니다.

현재 미국 진로 상담가나 대학의 아카데미 어드바이저들은 심리학자인 존 홀랜드 박사가 1959년 고안한 ‘RIASEC’ 전문 프로파일을 이용, 학생들에게 적성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격과 직업, 적성을 산출한 ‘RIASEC’는 현실적(Realistic), 연구적(Investigative), 예술적(Artistic) 적성, 그리고 사회적(Social), 연구적(Investigative), 인습적(Conventional)적성의 줄임말로, 해당 분야별로 검사가 이뤄집니다.

현실적(R) 적성은 야외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며 기계적구조나 조작은 물론 식물이나 동물에 관심이 있고 기계나 도구를 이용해 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해당됩니다. 서류를 다루거나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은 싫어하는 적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연구적(I) 적성은 이념이나 사상과 연관된 두뇌활동,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목표지향적인 사람들로 과학계통의 연구원, 컴퓨터 엔지니어, 의사등의 직업에 맞습니다.

또한 예술적(A) 적성을 가진 사람들은 정해진 규칙을 반복적으로 따르는 것을 싫어하고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장르를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사고를 표현하려는 의지가 많은 사람들로 공연이나 전시, 미디아, 컴퓨터 그래픽 등의 영역에서 일하는 전문 예술가들입니다.

네번째 부류인 사회적(S)적성은 남을 돕거나 가르치는 일, 사람들의 재능을 개발시키는 활동을 선호하며 기계, 정보자료를 토대로 일하기보다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교사, 상담가, 사회사업가, 변호사 등 직종이 유망합니다. 다섯째, 진취적(E)적성은 활달하고 열성적이며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며 리더십이 뛰어나므로 남들을 설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역, 경영, 사업등의 직업에 적합합니다.

이와같은 전문적 적성 분석 검사는 위에 열거한 6가지 적성을 단순하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검사 항목을 세분화 해 창의성, 독립성, 사교성, 경쟁심, 이타심, 선호 활동 경향 및 경제적 안정 경향성, 지위 선호 경향성등을 파악, 가장 두드러진 세개의 적성분류들을 조합, 직업적성을 파악하고 이에따른 전공을 산출해 냅니다.

이번 월가의 금융대란으로 미국경제의 어려움 속에 연방정부는 아마도 계속해서 대학들에 대한 재정보조를 늘리기보다는 삭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대학 등록금은 1년에 4만달러를 육박하고 있으며 등록금 이외에 기숙사, 외식, 교재비 등 추가비용을 최대 1만달러라고 가정했을 때 4년간 학부모들은 거의 20만달러에 달하는 돈을 써야만 합니다.

이제는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전공과 직업을 심각하게 고려, 그에따른 대학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201-592-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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