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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뱅크아메리카 둘루스점 오픈

"한국 연계서비스에 특화"

신한뱅크아메리카(행장 제프리 리)는 29일 둘루스 플레전트 힐 선상에 있는 옛 와코비아은행 건물에서 애틀랜타 첫 지점을 오픈한다.

대형 한국계 은행이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지점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뱅크아메리카는 이번에 둘루스 지점을 오픈함으로써 뉴욕과 뉴저지주에 8개 지점, 캘리포니아주에 4개 지점, 작년 11월 인수한 노스애틀랜타뱅크를 합쳐 14개 지점의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왕호민 조지아지역 본부장겸 둘루스지점 부행장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며 "특히 한국과 연계된 비즈니스 서비스에 특화함으로써 다른 한인은행들과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둘루스점의 직원은 모두 10명으로 △개인 및 비즈니스 예금, SBA대출, 상업용대출, 자동차 대출 등의 일반 상품과 함께 △한국내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과 한국내 투자지원 서비스 △ 한국 신한은행 계좌개설 등 한국과 연계된 비즈니스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 신한은행으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고 △ATM 이용 수수료도 받지않을 계획이다.

왕 부행장은 "이미 지난 11월 알파레타에 있는 노스애틀랜타내셔널뱅크(현 노스애틀랜타뱅크)를 인수 합병하면서 조지아주의 은행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며 "타은행들과 특화된 상품과 잘 훈련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은행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행장은 또 애틀랜타의 한인 은행간 경쟁구도에 대해 "제일은행과 메트로시티 은행과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은행들을 존중하고 공존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행간의 금리경쟁은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애틀랜타 한인들의 금융거래 성향을 조사한 결과 '금리' 의존도가 높았다"며 하지만 은행의 서비스는 금리뿐 아니라 고객이 만족할 만한 상품과 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분이 판단의 지표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한국 신한은행은 경제전문 포춘지가 지난 7월 선정한 500대 기업' 중 은행부문에서 한국내 1위, 세계43위를 차지했다.
신한뱅크아메리카의 모행인 신한은행은 전세계 12개국에 108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규모는 약 2290억달러(약 230조원)에 달한다. 둘루스지점은 1087번째 지점이다.

왕 부행장은 "1더하기 1이 2가 된다면 기존 은행들과 다를바가 없다"며 "10명이 모여 15명~20명의 시너지를 내는 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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