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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한인교회·뉴욕교회…태국에 단기 선교팀 파송

500여 미국인 교회 참여 눈앞에…연합선교, 새운동으로 자리매김

미연합감리교(UMC) 한인교회와 교단 세계선교부(GBGM)가 손잡고 펼치는 연합선교가 점점 활발해져 연회까지 동참하고 나섰다.

UMC 뉴욕연회(감독 박정찬 목사)는 GBGM과 태국 선교를 공동으로 펼치기 위해 지난 9월 롱아일랜드 서부지방회 감리사 심건식 목사와 GBGM 해외선교기획실 디렉터 김종성 목사 등 관계자를 현지로 보냈다.

뉴욕연회는 현지 조사팀의 보고를 받고 심 감리사와 연회 선교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교단 선교부와 연합선교를 펼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연회는 우선 내년 9월 자원봉사팀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을 태국으로 파송하기로 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와 GBGM이 2003년 ‘미주 선교 100주년 기념교회’를 몽골에 세우면서 처음으로 시작된 연합선교가 최근에는 후러싱제일교회, 뉴저지연합교회, 뉴저지 아콜라연합감리교회, LA연합감리교회 등 대표적인 한인교회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어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가운데 뉴욕연회의 동참으로 연합선교가 교단 내 새로운 선교 운동(무브먼트)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교회도 동참=뉴욕연회는 뉴욕시, 롱아일랜드, 커네티컷 일부 등지에 있는 미연합감리교에 속한 530여 교회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미국인교회지만 30여 한인교회도 포함돼 있다. 연합감리교는 총회, 연회, 지방회, (개체)교회로 구성돼 있다.

UMC 각 교회는 교인 수에 따라 연회를 통해 총회에 교회분담금을 낸다. 총회는 이 분담금을 모아 교단을 운영하고 교단선교부를 통해 전 세계에 선교사(2000여명)를 파송하고 선교를 펼친다.

때문에 대부분의 UMC 미국교회는 독자적으로 선교를 펼치지 않고 있다. 만일 교인들이 선교를 지원하려면 교단 선교부의 선교사를 통해 도울 수 있다. 연회는 교단과는 별도로 몇 개의 선교지를 정해 선교를 하고 있다.

심 감리사는 “태국 연합선교를 알리는 팸플릿을 제작해 연회 각 교회에 발송하면 많은 미국교회들의 협조가 있을 것”이라며 “연회 코디네이터와도 잘 협조를 이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선교 동참 결정은 내년 6월 열리는 연회 모임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인교회의 선교 열정으로 시작된 연합선교가 미국교회까지 동참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선교부 관계자는 “한인교회의 선교에 대한 뜨거운 마음이 잠들어 가는 미국교회를 깨우고 있다”고 말할 정도이다.

이번에 뉴욕연회가 연합선교에 동참할 뜻을 밝히고 조사단을 보낸 배경에는 박정찬 감독(Bishop)의 역할이 크다. 한국 개신교의 역동적인 선교 열정을 가진 박 감독은 한인교회가 펼치는 선교의 안정성·지속성 등 연합선교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9월 현지 방문=뉴욕연회는 내년 9월 8일부터 23일까지 2주일간 뉴욕연회 교회들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을 구성해 태국으로 선교를 떠날 예정이다. 이 팀에는 한인교회들도 동참할 수 있다.

심 감리사는 지난달에 이어 지난 6일엔 플러싱 아리수식당으로 뉴욕연회에 속한 한인 목사들을 초청, 뉴욕연회의 태국선교 상황을 보고 협조를 요청했다.

심 감리사는 “태국의 수도 방콕 인근에 목회자 훈련 등을 할 선교센터를 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회는 각 교회들의 신청을 접수해 선교팀을 구성, 앞으로 몇 개월 간 단기선교에 필요한 훈련을 할 계획이다. 선교팀은 태국을 거쳐 한국도 방문할 계획이다.

정상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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