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홈 '8연승' 르브론 데뷔 최저 17분만 뛰고 14득점···선더 13연패
셀틱스 6연승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 홈구장 퀴큰론스 어리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와의 홈 경기에서 117-82로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으로 12승3패로 시즌을 출발하며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고수했다. 홈 8연승 무패행진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데뷔 최저인 17분만 뛰고서도 14득점 승부를 갈랐다. 첫 9분 동안 코트를 종횡무진하며 10점을 퍼부었다. 그가 벤치로 들어갔을 때 클리블랜드는 27-8로 멀찌감치 달아나 있었다.
르브론은 3쿼터에 들어서자마자 델론테 웨스트의 패스를 한손으로 받아낸 뒤 그대로 통렬한 덩크를 작렬시켜 관중들을 일제히 기립하게 만들었다. 스코어는 68-32로 더욱 벌어져 사실상 승부 끝이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13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져 시즌 15패째를 기록했다. 16경기서 한 번 밖에 이기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커스가 17점 J.J. 힉스가 14점을 거드는 등 6명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팀 야투 성공률은 61%에 달했다. 반면 선더는 35.4%로 클리블랜드 수비에 꼼짝없이 무너졌다.
클리블랜드 라이벌이자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19-111로 역전승 6연승을 달렸다. 14승2패로 클리블랜드와 1.5게임차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21점 13리바운드 4블락슛) 레이 앨런(25점) 라잔 론도(2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폴 피어스(2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4명이 20점 이상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7-34로 압도한 게 승리에 주효했다.
또 2쿼터 19-39 20점차로 밀려 전반을 54-67로 마감했지만 3쿼터 32-16으로 앞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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