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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래동화 외국서도 인기' 15개국 수출 여원미디어 김동휘 사장

어린이 그림동화 전문출판사인 '여원미디어'의 김동휘 사장이 멕시코 도서전에 방문하는 길에 LA를 들렀다.

김동휘 사장은 한국 그림동화의 세계 수출화에 목숨건 '개척자'이다. 세계 유수의 출판사인 독일의 '피셔'와 프랑스의 '망고' 출판사에서도 여원 미디어의 책을 사들여 한국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한 주인공이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한인 학부모들은 이미 이름까지 꿰차고 있는 책들이 즐비하다. '탄탄수학동화' '탄탄원리과학동화' '탄탄경제마을' 등 탄탄 시리즈는 물론 한국 전래이야기 등도 인기가 높다.

김 사장의 여원미디어가 책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이탈리아에 한국 전래동화 '반쪽이'가 팔리면서부터. 같은 해 일본에 전래동화 7권을 수출하는 등 물꼬가 터지면서 멕시코 프랑스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등 15여 개국에서 주문이 쇄도했다.

"번역하기 위해 출판해 달라고 사정하러 다녔는데 이제는 세계적인 출판사들이 판권을 사겠다는 제의가 꿈만 같습니다."

특히 멕시코에선 3권이 교육부 선정도서에 뽑혔고 아르헨티나 등에서도 유명 출판사들이 책을 펴내 공신력을 얻었다.

김 사장이 책 수출을 결심한 것은 2002년. 그 전까지는 외국에서 열린 도서전에 참가하면서 국내에 번역할 책들을 고르기 위해 분주히 다니면서 한국의 콘텐츠가 가능성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됐다.

"외국은 이미 콘텐츠가 고갈 상태이죠. 특히 수학이나 과학을 동화로 가르친다는 발상에 굉장한 관심과 반응을 보여요. 앞으로는 전래동화 번역은 물론 현지화 작업에도 나설 겁니다."

김 사장이 말하는 현지화 작업이란 글은 한국 작가가 그림은 그 지역의 유명 화가가 그리는 식이다. 특히 그 나라의 국민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친밀하게 느낀다고.

김 사장은 이번 LA방문에서 여원미디어의 서적을 수입 판매하는 아동도서 '아이북파크'사의 김동영 대표를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벌써부터 글렌데일의 한 초등학교에서 판매한 그림동화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미주 지역에서도 '대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어로 된 탄탄 시리즈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수입될 예정이다.

"한국 책을 판다는 것은 문화를 파는 겁니다. 세계 곳곳의 도서관에 한국 동화책을 볼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 문의: 아이북파크 (323) 934-1080

최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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