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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Story] 팔레스 뷰티 조병덕·신디조 공동대표

'화장품 원스톱 샤핑' 전략 적중…화장품·향수 전문점·네일샵에 이어

"벌인 사업을 후회하기 보다는 처한 상황에서 항상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제 사업철학입니다"

미용용품 전문 종합 백화점 '팔레스뷰티' 공동대표 신디 조씨가 전하는 사업확장 비결이다. 그의 남편 조병덕 공동대표와 조씨는 미용업계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신디 조 대표는 화장품판매 사업에서만 20년 경력을 자랑하고 조병덕 대표는 한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미용전문학교인 팔레스뷰티 칼리지의 학장을 맡고 있다. 미용업계에서 한 이름 하는 이들 부부가 LA한인타운내 6가와 알렉산드리아에 새롭게 오픈한 한식 및 한정식 바비큐 전문 식당 '소향' 덕에 요식업계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조씨 부부가 화장품 판매업에 몸담게 된 것은 조 대표가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다 89년 나드리 화장품 도매를 하면서 시작된다.

"그때 당시만 해도 아모레와 드봉이 이미 시장을 잠식한 상태라 나드리 판매에 애 좀 먹었습니다. 이에 화장품 판매의 기본인 집집마다 찾아 다니면서 판매하는 '방문판매'를 시작했고 작은 화장품 가게도 돌면서 조금씩 나드리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잠시 회상에 젖었던 신디 조 대표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화장품 특성을 고객이 알아야 구매와 이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방문판매원 미용사 화장품가게 업주를 대상으로 상품에 대한 지식 최신 유행하는 화장 스타일 등을 가르쳐서 제품 판매시 이용했더니 매출이 확 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화장품 도매업은 급성장을 하던 중 우연히 미용재료 박람회 소식을 접하고 또 다른 사업영역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조 대표는 덧붙였다.

"우리에겐 생소했던 '뷰티 서플라이'라는 분야가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미용재료를 갖춘 화장품 소매점이 히트 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인타운내 한남체인 옆에 화장품 소매점과 뷰티 서플라이가 복합된 '팔레스뷰티 1호점'을 1994년에 열었고 다양한 화장품과 각종 미용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원스탑 샤핑 공간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팔레스뷰티는 대박을 쳤다. 현재는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5개 직영점과 향수 판매점과 네일샵도 운영하는 등 미용업계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다.

조씨 부부는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용사와 스킨케어 관리사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2002년에 미용전문학교 '팔레스뷰티 칼리지'까지 설립하게 됐다.

신디 조 대표는 "학교를 개교한 후 5년 동안은 팔레스뷰티에서 번 돈을 다 학교에다 쏟아부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닥쳐 순간순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현재 처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는 남편의 말만 믿고 버텼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설립된지 7년이 되는 팔레스뷰티 칼리지는 현재 120명의 학생과 90%이상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명문 미용전문학교가 됐다고.

조 대표는 "어렵다는 스킨케어 자격증에 졸업생이 100% 합격률을 달성해 올해는 뜻 깊은 한해"라면서 "이제는 전체학생의 10명중 8명이 타인종 학생일 만큼 주류사회에도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함박웃음 지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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