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상담-동물] 강아지 관절염 치료 어떻게 하나요
문: 10살짜리 세퍼드를 키우고 있습니다. 약간 비만인 것 같은데, 최근들어 식욕이 떨어지면서 힘이 없고 무기력한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답: 나이든 강아지들에게 이런 증상은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 강아지들이라면 이런 증상은 매우 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한마디로 동물 관절염입니다. 동물도 사람처럼 흐린 날씨나 추위에 더 확실히 나타납니다.
관절염 증상은 관절에 생긴 염증으로 많이 움직이거나 관절을 사용할때 고통이 수반됩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식욕이 떨어지고 움직이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하던 운동을 잘하지 못하거나 계단 올라가는것 조차도 힘들어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살이 찌고 나이가 많은 강아지들의 이런 증상은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보다 세밀하게 원인을 알아내려면 강아지 X-레이 검사를 해야 합니다.
관절염은 무엇보다 예방이 약입니다. 관절수액을 보충해주는 약물을 복용해 관절이 움직일때마다 쿠션 역활을 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리고 진통제 복용으로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고통 또한 없애줘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약물치료를 한 후 휴식을 취한다면 강아지의 상태는 눈에 뜨게 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잠시 개선되는 현상일 뿐 관절염 자체가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절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약물복용을 멈추면 이런 증상은 다시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약물복용을 하는 동안은 심한운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나 비만인 강아지들은 관절염이 쉽게 재발되므로 몸무게를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침술요법을 병행해 관절염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은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일 약물치료를 장기적으로 할 경우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관절염 예방엔 규칙적이면서도 알맞은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되도록 심한 운동은 피하고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수영을 하도록 합니다. 관절염은 사고로 인해 발전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관절염에 걸릴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임을 알면서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은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어느날 잘 움직이지 않는다든지 활동량이 감소되거나 식욕감퇴증상을 보인다면 관절염의 급격한 진행정도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718-224-7387
패트릭 김/리틀넥 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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