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카우보이의 진수 보여줘

포트워스 스탁 쇼 & 로데오 개막
[관련사진은 중앙일보 사진 갤러리에]

2월 8일까지 포트워스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열려

포트워스 스탁 쇼 & 로데오(Fort Worth Stock Show & Rodeo) 축제가 17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포트워스 다운타운에서 카우보이들의 ‘올 웨스턴 퍼레이드’(All Western Parade)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축제 퍼레이드는 포트워스 다운타운 중심거리를 따라 ㅁ자로 행진했는데 수천 수만여 명의 시민들이 길거리를 매워 환호하는 가운데, 각 단체, 기업체, 커뮤니티, 금융기관, 4H 클럽, 각 교회, 그리고 여러 고등학교 브라스 밴드 등 300여 팀이 모습과 특징을 달리 참가하여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수백여 명이 카우보이 복장으로 각양각색의 말을 타고 줄을 지었으며, 서부영화에 나오는 치장한 마차들이 등장하여 서부개척시대의 모습을 재현해 카우보이 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시민들이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즐거워했다.

포트워스는 오래 전부터 인근지역에서 길러온 소를 비롯한 가축들을 팔고 사는 가축시장들(Stock Yards)이 성행을 이루어 포트워스 스탁 쇼는 113년의 역사를 이어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포트워스 스탁 쇼 & 로데오는 1월 16일(금)부터 시작하여 2월 8일까지 포트워스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말타기와 쇼, 소타고 사진 찍기, 동물 털깎기, 매직쇼, 비둘기 쇼, 각종 컨테스트, 낙농 유제품 전시 등 매일 시간대 별로 수많은 이벤트를 실시하여 시민들을 즐겁게 해 주는데 온가족이 함께 찾아가면 텍사스의 카우보이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가축들을 운송했던 로데오 경기가 열리는 스탁야드 역(Stock Yards Station)으로 가면 사부개척시대의 거리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가축시장의 모습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말타기 등 각종 체험과 구경거리로 텍사스 서부시대의 역사와 전통을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포트워스 스탁 쇼 & 로데오의 날짜별 시간대별 이벤트 등에 관한 안내는 웹사이트 www.fwstockshowrodeo.com 에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강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