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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글로리오사 릴리, 덩굴로 자라는 백합과 식물

한국 이름은 아름다운 난초 '가란'…선명하고 신비스런 꽃 눈길 못떼

글로리오사 릴리(Gloriosa Lily)는 모양이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한국에서는 한자이름으로 아름다울 '가'와 난초 '난'을 붙여 가란이라고 부를만큼 아름다운 꽃이다. 선명한 빛깔과 신비스러운 모양 등 한번 본 사람들은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든다.

꽃의 빛깔은 짙은 빨간색과 노란색이 있고 꽃봉오리는 옅은 녹색의 꽃잎이 아래를 향해 맺힌다.

꽃이 성숙해가면서 꽃잎이 길어지고 주름이 지며 서서히 뒤쪽으로 아치를 이루게되고 녹색에서 심홍색 혹은 노란색으로 변해가면서 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수술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꽃잎을 따라 우아한 곡선을 그으면서 바깥쪽을 향해 퍼진다. 재배종에 따라 꽃의 크기는 3인치에서 5인치 정도의 길이다.

다른 백합과 식물들과는 달리 글로리오사 릴리는 감기면서 자라는 덩굴로 잎의 끝부분이 가늘게 뻗으면서 덩굴손이 되어 타고 오른다. 밝은 녹색 잎의 끝이 가느다란 덩굴손으로 길어져서 잡고 올라가는 모양은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답다.

옆에 있는 어느 식물이나 타고 자라기 때문에 언뜻 보면 다른 관목에 아름다운 꽃이 핀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더욱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비교적 약하고 혼자 서기 힘들기 때문에 다른 식물에 의지하도록 심는 것이 좋다. 꽃이 지고 나서 뿌리를 캐내어 2 3주 두었다가 다른 곳에 옮겨 심으면 더 잘 자란다.

아프리카의 열대 정글이 원산지로 물이 잘 빠지고 습기진 곳 비옥한 흙을 좋아한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잠깐 동안 그늘이 지는 곳을 좋아하고 컨테이너에서 키울 경우 겨울 휴면기 동안에는 건조하게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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