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어, 성장 느리고 키작은 소철류

쿤티·카드보드팜, 주변서 흔히 보여

우리가 주위에서 흔하게 보는 재미어(Zamia)로는 쿤티와 카드보드팜 등 두가지가 있다. 모두 성장이 느리고 키가 작다.

카드보드팜(Cardboard Palm)이라고 불리는 재미어는 멕시코가 원산지이기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멕시코 소철이라고 부른다. 키는 3피트 정도. 옆으로는 6피트 정도 퍼진다.

잎이 모여 달려있는 군엽(Frond)의 길이는 3피트지만 12쌍 혹은 그보다 적게 잎이 달린다. 잎은 뻣뻣하고 질기며 짙은 녹색이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 그늘 완전 그늘에서도 자란다. 외관상으로 보면 팜트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소철에 속한다.

쿤티라고 불리는 재미어 퓨밀라(Zamia pumila)는 플로리다와 큐바 서인도제도가 원산지로 키는 4피트 정도이고 옆으로 6피트 정도 퍼진다.

트렁크가 짧은데 많은 부분이 땅 아래에 묻혀 있다. 군엽의 길이는 3피트까지 길고 짙은 녹색의 잎은 30쌍까지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