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방송들, 프라임타임에 위스키·보드카 광고
지난 8일 열린 그래미상 시상식 중계방송의 광고시간에 LA와 다른 14개 도시에서는 '앱솔루트 보드카' 광고가 방영됐다. 공중파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술 광고가 방영되기는 몇 년 만의 처음이다.LA타임스는 13일 방송사들이 경기침체로 광고가 급감하자 한때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던 광고까지 방영하고 있고 시청자들이 많은 시간대에도 야간시간에 방영해오던 성생활 관련 제품 광고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TV 방송사만이 아니라 NBA(프로농구협회)는 최근 몇 달 간 농구경기장 옆 광고판에 주류회사 광고를 허용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자사 웹사이트에 주류회사 광고를 싣고 있다.
광고전문가 스티브 홀은 "경제상황을 생각해 신문사나 방송사들이 살아남는 데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고대행사 유니버설 맥캔의 케이시 도일 지역방송 국장은 1년 전만 해도 TV방송사들이 주류 광고를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11월 뉴욕의 한 방송국이 '바카르디 럼' 광고를 시작하고서 최근에는 거의 모든 방송사가 주류 광고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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