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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식도 역류증' 방치 마세요

샐러리맨인 40대 중반의 한인 남성은 일주일에 한 두 차례 아침에 일어나면 마치 편도선이 부었을 때처럼 목 뒷부분이 쓰리고 아픔을 느끼곤 했다. 최근 의사에게 보였더니 식도가 위산으로 크게 손상된 것을 알았다.

의학적 용어로 '위식도 역류증'(GERD)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위산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정도차이일뿐 누구나 증세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하면 식도가 심각히 상해 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식도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왜 생기나

위벽에는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위산을 분비시키는 샘이 있다. 위벽에는 위산이 분비되도 보호해주는 막이 있지만 식도엔 없다.

일단 음식이 위속으로 들어오면 다시 식도쪽으로 못가도록 막아주는 근육이 있는데 이 부분이 약화되면 '문이 열린 상태'와 같아서 위산이 식도쪽으로 거슬러 흘러가게 된다. 특히 옆으로 누운 자세 즉 잠 잘 때는 자연스럽게 열린 문으로 계속 위산이 식도쪽으로 역류 밤새도록 위벽이 독한 산액에 젖어있게 된다.

아침에 목이 쓰라린 것도 결국 이 부위의 식도까지 위산이 흘러 왔다는 얘기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르다

-아침에 목이 쓰리고 아픔.

-음식물을 삼킬 때 심한 통증.

-목이 쉬거나 잦은 기침이 남.

-트림을 자주 함.

-심장이 약하지 않는데도 비슷한 통증이 느껴짐.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들

-스트레스

-꼭 끼는 옷. 특히 복부를 압박하는 벨트.

-자극적인 음식. 예로 커피 오렌지류 알코올 마늘 초콜릿 페퍼민트류 튀김이나 지방성 음식 토마토 소스나 피자처럼 토마토를 사용한 음식 양파 고추 등 매운 음식.

◇속쓰림 예방법은?

▶달고 맴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보다는 소량을 자주 섭취한다.

▶현재 과체중인 사람은 무게를 줄이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증은 체중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청바지 등 몸에 꼭 끼는 패션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잠자리에 들기 전 2~3시간 전에 먹어 둔다.

▶평소보다 베개를 높게 하면 위산 역류를 적게 만들 수 있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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