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이커] 플레이보이 모델 애나 니콜 스미스 살해 용의자는 '애인'
1993년 플레이보이 잡지가 선정한 '올해의 플레이메이트' 출신으로 63년 연상의 억만장자와 결혼 화제를 뿌렸던 섹스심벌 애나 니콜 스미스(당시 39세)가 숨을 거둔지 2년만에 타살설이 불거지며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용의자는 그녀의 개인 변호사이자 오랜 정부 관계였던 하워드 스턴(사진).
제리 브라운 가주 검찰총장은 13일 "2년간의 수사끝에 스턴과 그의 사주를 받은 크리스틴 에로셰비치.산디프 카푸르 박사를 약물 공급에 의한 간접살인 혐의로 기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3인방은 스미스의 막대한 유산을 노리고 공모 중독성 강한 불법 흥분제를 몇년동안 마구잡이로 제공하는 '인에이블러'(약물 공급자) 역할을 해왔으며 결국 심장마비로 그녀를 숨지게 한 혐의다.
텍사스 출신으로 본명이 비키 린 마셜인 스미스는 고교를 중퇴한뒤 17세에 빌리라는 남성과 충동적으로 결혼한뒤 곧 헤어졌다. 이후 휴스턴의 스트립 클럽 '지지'에서 만난 석유재벌 하워드 마셜(89)과 94년 재혼 "다 죽어가는 영감의 16억불 자산을 노린다"는 세간의 비아냥을 들었다.
그러나 남편과 아들 대니얼이 나란히 숨진후 2007년 마이애미에서 요절 사후에 외동딸 대니얼린의 양육권과 누가 진짜 아버지인지 법원의 DNA검사까지 동원한 끝에 스턴이 아닌 또다른 애인 래리 버크헤드가 친부로 밝혀져 생전의 문란한 사생활이 또다시 빈축을 산바 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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