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빌버기아, 고혹적 자태 '여왕의 눈물'

내가 유난히 좋아해서 키우는 꽃중에 빌버기아(Billbergia nutans)가 있다. 청동빛 나는 녹색의 잎은 위로 솟다가 아치를 이루면서 가운데를 중심으로 화관모양으로 자라고 잎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톱니가 있다.

잎의 사이에 보기좋게 아치를 이루며 올라온 꽃대는 연분홍 포엽이 아름답게 감싸고 있고 아치의 끝 부분에 짙은 푸른색과 연녹색의 꽃잎을 가진 꽃이 아래를 향해 여러개 달리고 꽃이 활짝 열리면서 노란색 술이 보인다.

익은 벼이삭처럼 아래를 향해 떨어지면서 우아하게 곡선을 그은 연분홍 꽃대 때문에 여왕의 눈물(Queen‘s Tears)이라는 일반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빌버기아는 브라질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인 착생식물로 브로멜리아드에 속하는 식물이다. 추위와 가뭄에 강하고 버려져도 살아남을 만큼 생명력이 질기다.

관리를 많이 하지 않아도 건강하고 활기있게 잘 자라고 번식이 잘 되어 친구나 이웃들과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좋은 식물이기 때문에 ‘우정의 식물(Friendship Plant)’이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빌버기아는 크기가 너무 크지 않고 우아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식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브로멜리아 재배종으로는 맨 처음 재배된 것이다. 화분에 한 두 그루만 심어놓으면 1,2년 안에 화분이 꽉차게 된다. 부분 그늘이나 밝은 간접 햇빛이 필요하고 약산성 흙이 좋다.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땅에 심고 가끔 물을 준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