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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재파병···살아오겠습니다' 수송중대 지휘하는 조효진 대위

DC방위군 소속…남동생도 참전용사

4년전 중위 계급장을 달고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한인 여성이 이번엔 대위로 승진, 140여명의 장병을 인솔하는 중대장으로 이라크에 재파병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DC방위군의 조효진 대위(32). 제 547 수송중대를 책임진 조대위는 지난 2일 DC 방위군 본부에서 중대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임무 완수 결의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에롤 슈와츠 육군 소장, 엘레나 홈즈 노튼 DC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군관계자와 가족들이 참석, 중대원들의 건투를 빌었다.

군인정신으로 투철하게 무장된 조효진 대위는 4년전인 지난 2005년 8월에는 30여명의 수송대원을 이끌고 참전, 1년 4개월간 이라크에서 작전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작년 10월 대위로 진급, 워싱턴 DC 방위군 최초의 한인 여성 중대장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03년 방위군 헌병장교로 군에 입대한 조 대위는 조창준 전 메릴랜드상공인연합회장의 장녀다.

조 대위의 동생인 형민(28)씨는 이라크전 발발과 함께 해병대 1진으로 8개월간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형민씨도 6년간의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다 최근 다시 육군 장교학교에 입학하는 등 두 남매가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

조 대위는 메릴랜드대 칼리지 파크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범죄 수사학을 전공했다. 올 2월에는 리더십 관련 내용의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했다.

조 전 회장은 “아들과 딸이 잇따라 참전했던 이라크전쟁 초기에는 밤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이제는 장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그는 “150명 가까운 부대원을 이끌기 위해서는 강한 리더십과 조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큰 딸인 조 대위가 한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위는 초등학교 5학년때인 지난 1987년 부모와 함께 도미, 엘리컷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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