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좋은 수필은 아름답고 쉬운 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문학 세미나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김학인)가 올들어 두 번째 문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14일 오후 6시부터 쇼어라인 할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한국학 중앙 연구원인 임정지 박사를 초청해 '한국문학, 그 변화의 흐름' 이라는 주제로 실시되었다.

강연을 통해 임정지 박사는 "좋은 수필이란 아름답고 쉬운 글, 열을 보고 하나를 얘기하는 글, 붓 가는 대로 썼지만 붓 가는 대로 쓰지 않는 글, 고백이되 모든 사람의 고백인 글이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좋은 수필을 쓰려면 첫째,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써야 하는데 이는 글 속에서 여백이 느껴져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개성적이고 내 목소리를 내어야 하는데 이는 독창성을 말하는 것이다. 셋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신이 쓴 글을 가감하게 잘라 일관성 있는 주제로 이어가면서 주제가 부각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장했다.

임정지 박사는 한국 문학 변화에 대해서 "1980년대는 민중문학의 열기, 노동문학, 분단문학, 90년대는 민중문학의 변화와 해체주의 열풍이 만연했던 혼돈의 시대,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환상성에 매달려 복귀하고자 하는 시도가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90년대부터 민중지향적인 시들은 약화됐고 인터넷을 통한 변화로 시각적 쾌락을 도모하는 매체들이 급부상했으며 장편소설과 아마추어리즘이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고 말했다.
(김학인 회장(왼쪽)이 임정지 박사를 소개하고 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