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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날씨 언제까지…수주째 하루 건너 흐리고 비

습도 높아 불쾌지수 ↑…일교차 커 감기도 속출

“장마 아냐?”“언제까지 비가 오려나”

수주째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있다. 일교차가 커서 감기 기운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고, 연일 궂은 날씨 때문에 모처럼의 주말 가족 나들이를 연거푸 취소하다보니 짜증과 스트레스가 늘어가고 있는 것.

게다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로 인한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주부 이모(서니사이드)씨는 “화장실이 눅눅해서 하루종일 팬을 틀어놓고 있다”면서 “습기가 많아 매일 도마 등 부엌용품을 소독하고, 화장실도 청소하고 있는데, 한국의 장마철 날씨처럼 불쾌하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에 사는 김모(남)씨도 “요즘은 새벽에 한기를 느껴서 겨울에 사용하던 전기장판을 다시 꺼내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모처럼 한국에서 놀러오신 어머니가 ‘뉴욕에도 장마가 있느냐’고 물어 보실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궂은 날씨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부터.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흐리고 비온 날이 무려 17일이나 된다.

처음 일주일 가운데 6일간 비가 내렸고, 이른바 ‘장마’날씨가 시작된 것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날부터 12일 현재까지 20일동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12일간이나 된다.

이 같은 장마 날씨는 13일(토)과 16(화), 17일을 제외하고 오는 20일까지 줄곧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강우량은 4.28인치. 예년 평균 3.45인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저기온도 6월임에도 불구하고 예년 평균 63도보다 훨씬 낮은 47도를 보이고 있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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