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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현대미술관 최초 한인 큐레이터 탄생

회화조각부 정도련씨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사상 처음으로 한인 큐레이터가 탄생했다.

미네아폴리스의 현대미술관 워커아트센터에서 부큐레이터로 일해온 정도련(36·사진)씨가 MoMA의 회화조각부의 부큐레이터(associate curator)로 임명되어 6월부터 근무하기 시작했다.

정씨는 MoMA 에 입사하자마자 바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미술박람회 아트 바젤과 지난 6일 개막된 베니스 비엔날레를 참관하고 돌아왔다.

정씨는 전화 인터뷰에서 “현대미술의 중심도시 뉴욕에 살면서 세계 현대미술 콜렉션으로 으뜸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미술을 소개하는데 점점 흥미진진한 뮤지엄인 MoMA에서 일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정씨는 1992년 미국으로 이주해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미술사, 인류학, 비교문학을 두루 공부한 후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과 버클리미술관에서 일한 정씨는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의 한국관 큐레이터로 뉴욕 작가 서도호씨와 마이클 주의 작품을 소개했다.

2003년부터 미네아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에서 일하면서 거주작가 프로그램을 시작하는가 하면, 중국작가 황용핑의 회고전과 일본작가 쿠도 테츠미 회고전을 기획했다. 2006년엔 부산비엔날레의 큐레이터로 참가했다.

정씨는 MoMA 회화조각부의 수석 큐레이터 앤 템킨과 함께 작품 설치, 구입, 전시 및 대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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