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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 남가주 한인마켓중 첫 타주 진출···라스베이거스에 매장

코리아타운플라자에 오픈

그린랜드(사장 전하연)가 남가주 한인 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외 다른 주에 매장을 오픈한다.

그린랜드는 9일 버논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빠르면 9월말 라스베이거스 코리아타운플라자 내 매장을 오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하연 사장은 "타주 진출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정육 생선 등을 한인은 물론 중국 미국인들에게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플라자를 개발한 이앤유인베스트먼트의 이해언 회장은 "앵커 테넌트인 마켓 입점이 지연되면서 3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다"며 "마켓 운영자가 결정된 만큼 한인 및 주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샤핑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랜드가 들어서는 코리아타운플라자는 라스베이거스 윈호텔에서 5분 정도 떨어진 스프링 마운틴과 레인보우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는 이전에 주류 마켓 알벗슨스가 영업한 자리로 부지 10에이커에 연면적 9만스퀘어피트 규모다.

'ㄷ'자 형태로 지어진 건물 3개 중 중앙 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에 그린랜드가 들어서며 마켓 면적은 3만3000스퀘어피트. 마켓은 이앤유인베스트먼트와 그린랜드가 각각 50%를 투자해 공동운영된다.

마켓 주변으로는 8개의 푸드코트를 비롯해 15개의 소매점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푸드코트에는 총 500개의 좌석과 테이블을 마련해 쇼핑객들이 마켓과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하도록 한다.

그린랜드는 이미 라스베이거스 지역 한인 레스토랑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마켓 진출로 더욱 다양한 다량의 제품을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전 사장은 "최근 들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계는 물론 미국인들의 한국 먹거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들도 타겟으로 한 마케팅도 함께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라스베이거스 호텔 레스토랑에 식자재를 납품하려는 장기적인 마스터플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플라자 투자사 이해언·유문재 회장 '한인타운 알리려 지붕에 푸른 기와'

라스베이거스 코리아타운플라자의 투자회사인 이앤유인베스트먼트 이해언 회장과 유문재 회장은 라스베이거스 대표 한인 경제인이다.

이 회장은 30년 전 이민와 첫 리커스토어를 오픈한 뒤 사업을 확장하며 현재는 15개 매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현재 '리스디스카운트리커(Lee's Discount Liquor)'의 회장이기도 하다. 유 회장은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라스베이거스 아시안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리커스토어 평균 면적은 2만~2만8000스퀘어피트로 웬만한 마켓 사이즈다.

이 회장의 리커스토어에는 와인만 1만여종을 비롯해 2만여개의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7년전부터는 리커스토어에 납품하는 벤더들과 함께 매년 2차례씩 주류 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한국의 참소주의 참여를 이끌어내 라스베이거스에 한국문화를 전달하는 선구자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유 회장은 라스베이거스에 차이나타운이 생기고 다른 아시안들도 많이 들어왔으나 한인타운이 없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려 몇년 전부터 한인타운 쇼핑몰을 만들기 위해 될만한 건물을 찾아왔다.

마침 매물로 나온 알벗슨스 건물 부지를 매입하고 리노베이션을 통해 라스베이거스 코리아타운플라자를 탄생시켰다. 특히 이 쇼핑몰 건물 지붕에는 푸른 기와를 얹어 한인타운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 회장은 "쇼핑몰 입구 초입에 코리아타운이란 큰 간판을 걸어 주민들에게 한인타운임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있다"면서 "무비자로 한국 관광객이 늘고 한인들도 많은 만큼 한국인으로서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코리아타운을 만들고 싶다"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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