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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항공요금 899달러(세금 별도)···'LA~인천' 작년보다 40%쯤 하락

여행객 줄어들어…빛바랜 성수기

불경기 여파로 한국행 항공요금이 지난해에 비해 40%정도 떨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5일 현재 LA와 인천공항 직항의 왕복요금을 899달러(세금별도)에 판매하고 있다.

또 60세 이상 연장자들은 이 가격에서 10%가 더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동경을 경유하는 항공편 요금은 세금을 합쳐도 800달러 이하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기간 항공료가 1500달러를 넘은 것에 비하면 이는 약 36% 가량 저렴한 편이다.

〈표 참조>

이처럼 항공료가 낮아진 이유는 여름 성수기를 맞았지만 항공수요가 좀처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방학을 맞이한 6월에 반짝 여행객이 늘어났으나 7 8월에는 한인 여행객들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면서 "제주도 서울시내 관광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아도 예약률은 높아지지 않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나마 국적기를 이용해 중국 및 동남 아시아까지 가는 환승 손님이 크게 줄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면서 "여행객이 늘어나지 않는 한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내 국내선도 마찬가지.

에어트란 사우스웨스트 등 저가항공사들도 스페셜 프로모션을 통해 일부 항공요금을 최대 72%까지 할인하는 등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에어트란 항공은 12월 16일까지 일부 노선의 편도요금을 최저 39달러까지 낮췄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0일까지 발권하는 조건으로 8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3개월동안 화 수 토요일에 출발하는 일부 노선의 편도요금을 초저가로 책정했다.

특히 LA와 시카고 노선은 정상가격이 361달러이나 스페셜로 99달러에 내놓아 무려 72%를 할인해 주고 있다.

또 댈러스와 샌 안토니오 구간은 49달러로 정상가인 130달러의 38% 수준에 불과하며 솔트레이크시티와 오리건 주 포틀랜드시 구간은 정상가 199달러를 6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저가항공사의 '공격적'인 가격할인에 대해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메이저 항공사도 동참할 것으로 보여 항공권 요금은 계속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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