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많이 배웠습니다”···천주교회 여름성경학교 7주간 일정 마쳐
애틀랜타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여름성경학교(교장 박성덕) 학생이 여름 동안 배운 솜씨를 선보였다.천주교회 여름성경학교는 24일 도라빌 천주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6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 7주간의 수업을 마친 70여명의 학생들이 수료증을 받았다.
학생들은 여름 성경학교를 통해 새 학기 예습, 과학 실험, 미술, 음악, 한국어, 현장학습 등의 수업시간을 가졌다.
수료식 후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여름학교에서 배웠던 솜씨를 자랑하는 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는 서예를 시작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또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등을 합창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또한 학생들이 ‘토끼와 거북이’ 연극을 공연하고, 소녀시대의 가요와 춤 공연, 수화 연극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청사초롱 불 밝혀라’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혼례식을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합잽이부터 초례상, 폐백 등 전통혼례 과정을 정성껏 재현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성덕 교장은 “더운 여름 기간동안 다음학기 예습은 물론 한국문화를 배울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가르쳤다”며 “여름성경학교가 새로운 학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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