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가볼만한 곳 : 오리건주 Dunes

사하라 사막 같은 모래 언덕의 파노라마
특수 차량 타고 모래언덕 누비는 스릴 기막혀

오리건 해안은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막 같은 모래 언덕(Dunes)들이 해안에 펼쳐 있어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3만2000에이커의 광활한 Oregon Dunes National Recreation Area는 Florence에서 Coos Bay까지 50마일에 걸쳐 펼쳐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안의 Dunes이다. 사하라 사막 같이 끝없는 모래들이 구릉을 이루고 있는 Dunes는 수백만 년 전에 형성 되었으며 현재의 것도 1만2000년 전에 형성되었다. 그 당시 빙하로 인해 산에서 깎여진 모래들이 강에 의해 바다로 흘러내려갔는데 파도로 인해 다시 모래들이 해안에 쌓여져 현재 같은 모래언덕을 이루었다.

오리건의 모래 언덕들은 최고 500피트 높이, 길이가 1마일이나 되는 것도 있는데 가장 장관인 것은 Reedsport 남쪽 9마일에 있는 Umpqua Dunes이다. 이곳에 가는 길은 North Eel Campground에서 바다 쪽으로 숲을 통해 1/4마일을 하이킹하면 숲 끝에 산처럼 펼쳐져 있는 사막이 나온다.

아름다운 오리건 모래 사막들을 쉽게 보려면 포트랜드에서 101 하이웨이로 남쪽으로 내려가서 Florence 남쪽 10마일에 있는 Oregon Dunes Overlook로 가면 되는데 눈앞에 사막 같은 Dunes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것에 감탄을 자아낸다. Florence 타운이 모래 언덕을 볼 수 있는 가장 중심 타운이며 프로렌스에서 남쪽 30분 거리에 있는 Reedsport에 위치한 Oregon Dunes National Recreation Area의 Visitor Center(541-271-3611)에 가면 인근에 있는 13개 캠핑장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이중 5백22에이커 규모의 Honeyman State Park은 모래 위에서 타는 둔버기(Dune Buggy)와 모터사이클로 특이한 스릴과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옆에 있는 ‘Sand Dunes Frontier'에서는 500피트 높이의 모래 구릉을 비롯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래사막을 개인이나 단체로 특수차를 타고 한 바퀴 돌거나 모래사막을 달리는 관광 사업을 하고 있어 꼭 가볼만한 곳이다. 이곳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픈하는데 30분 걸리는 특수 차량 탑승의 경우 높은 모래언덕을 오르고 내리는 기가 막힌 스릴이 있고 사진 촬영을 위해 중간에 모래 언덕에서 잠시 멈춰주기도 한다. 오레곤 해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이다.

▲주소:83960 Hwy 101 Florence, Oregon 97439 (541-997-3544) Florence 남쪽 4마일 지점에 있다.. ▲www.sanddunesfronti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