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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팍 한인 식당들 '무한경쟁'…가격 내리고 음식 무제한…

아침·점심메뉴 개발 등 아이디어로 고객잡기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의 식당들이 할인 경쟁 중이다.

이들 식당은 불경기에 발길이 뜸해진 손님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성 할인 행사를 앞다퉈 펼치고 있다. 할인 방식도 단순한 식대 인하 뿐 아니라 ‘고기 무한 리필’ 등 독특한 아이디어로 고객을 자극하고 있다.

우선 최근 문을 연 한정식집 ‘박장금’은 점심메뉴로 8달러 쌈밥 정식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 종류의 반찬이 나오는 가운데 생선구이, 불고기 등 볶음·구이류 중 한 가지, 된장·김치찌개, 수제비, 잔치국수 중 한 가지씩 고를 수 있다.

회전문집 ‘독도사랑’ 역시 싼 가격의 점심메뉴를 내놓고 있다. 12달러의 회덮밥을 8.99달러, 11달러 하는 고니매운탕은 6.99달러로 가격을 대폭 내렸다. 생태 매운탕도 6.99달러에 맛볼 수 있다.

'금산 삼계탕’은 이달 들어 1주년 기념으로 14.99달러 하던 올갱이 해장국에 돌솥밥을 더해 9.99달러에 판매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침 메뉴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곳도 있다. 한정식집 ‘소문난 집’은 10달러대를 받았던 메뉴를 6.5달러로 내렸다. 대신 반찬은 5가지로 줄였다.

'홍가면옥·신포분식’은 지난 4일부터 ‘바베큐 무제한 리필’ 행사를 벌이고 있다. 생갈비, LA갈비, 등심, 삼겹살, 불고기, 곱창구이 등으로 이뤄진 세트를 1인분 27.99달러면 먹을 수 있다. 이후 고기를 더 원한다면 계속해서 리필해주고 있다.

홍가면옥 한상택 사장은 “불경기로 인해 예전에 비해 바베큐 손님이 많이 줄었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고객들이 푸짐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소문난집 김말임 사장은 “저렴한 메뉴를 내놓은 뒤 고객들이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간다"며 "흐뭇해 한다"고 말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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