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이의신청 '급감'···올해 상당수 조정 혜택
올해 재산세 이의신청이 지난해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재산세 이의신청은 약 10만건 정도로 지난 해보다 5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가치 급락으로 인해 약 50만건 이상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이처럼 올해 재산세 이의신청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주택소유주들이 대거 이의신청을 하면서 재산세산정국이 지난 봄에 2003년 이후 매매된 주택의 재산세를 조정 낮춰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스 프로의 캐티 김 대표는 "지난해 재산세 조정을 원하는 사람이 몰렸고 상당수가 올해 재산세 조정 혜택을 받았다"며 "카운티마다 조정 비율의 차이가 있었지만 이의신청의 절반 정도가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한편 LA카운티 재산세 이의신청이 오는 31일 마감됨에 따라 올해 재산세 이의신청을 할 주택소유주는 서둘러야 한다.
재산세 이의 신청 양식은 카운티 세무국이나 카운티 웹사이트(LA카운티의 경우 http://bos.co.la.ca.us/Categories/PropertyTaxAppeals.ht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반드시 서면으로 접수해야 한다. 신청서는 재산세 어필 보드(Assessment Appeal Board)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김 대표는 "조정된 비율에도 만족하지 못한 주택소유주는 올해 다시 재감정을 신청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을 하면 재산세의 약 10~2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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