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부모·해변지역 도시 "자폐야 태어날 확률 높다"
높은 교육 수준의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녀일수록 자폐 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UC데이비스는 7일 캘리포니아주의 해변 지역 도시들이 사우스LA나 가디나 카슨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자폐 발생 정도가 높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출생한 신생아 인구와 6살 이후 자폐진단을 받은 어린이 인구를 토대로 지역별 자폐아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토런스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자폐아 발생률이 2배나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출생한 어린이 10만8292명 중 675명이 자폐 진단을 받았다. 이는 1만 명당 62명꼴이다. 반면 사우스 LA 지역의 경우 1만명당 30명이며 가주 전체는 1만 명당 40명 수준이다.
보고서는 고학력 부모들의 경우 고령 출산의 경향이 높은 만큼 이로 인한 영향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UC데이비스 연구팀은 살충제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자폐 유발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추가연구를 진행중이다.
자폐연구 저널에 이번 연구 결과를 등재한 어바 헤르츠 피치토 수석 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자폐아 발생률이 높은 지역으로 하버 지역 외에 샌프란시스코 LA 샌퍼낸도 밸리와 앤틸롭 밸리 오렌지카운티의 샌타애나 지역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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